80년대~90년대 초반 먹던 기사식당 돈까스 소스랑 딱 똑같은 맛 나서 놀랐어. 어릴때 먹던 건 주황빛 돌고 되직한데 남산돈까스는 묽고 검정빛 돌아서 완전 다른 느낌일 줄 알았거든. 진짜 감동... 옛날 소스 맛 그리우면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라고 생각함. 아현 테라스보다 더 소스맛 더 잘 구현해냄.
요즘 파는 왕돈까스들은 소스가 달아도 너무 달아서 절반 정도 먹으면 먹다 물려서 먹기 싫어지는데 여기껀 끝까지 안물리고 잘 먹음 ㅠㅠ 얼마나 안물리냐면 패티 두장이 나오는 곱배기 메뉴가 있는데 나 이거 혼자서 다 먹음.

유일한 단점은 패티 두장 나오는건 소스따로 주문이 안되더라ㅠㅠ 아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