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상해짬뽕전문점
남자친구가 고등학생 때 자주 갔던 집인데 여기 야끼우동이랑 해물짬뽕 진짜 맛있어.. 해물 많이 들어가 있고 상태도 좋더라 살면서 먹어본 짬뽕 홍합 중에 제일 실했당ㅎㅎ 남자친구가 서울 중국집에서 짬뽕 먹을 때마다 서울 짬뽕은 맛이 다 너무 진한 것 같다고, 여기 짬뽕이 그립다 했는데 한 입 먹어보고 바로 납득 완. 엄청 깔끔하고 시원하고 안 짜다 해야하나? 원래 짬뽕 먹으면 얼굴에 여드름 올라올 것 같은 느낌 나는데 여기 짬뽕은 전혀 안 그랬어 그리고 양도 둘 다 엄청 많더라ㅎㅎ 가격은 엄청 저렴한데 양은 곱빼기 급이얌

2. 만복이쭈꾸미
여기 쭈꾸미 진짜 탱글하고 존맛.. 양념도 가짜 불맛 안 나고 진짜 개존맛이야! 보통맛은 불닭급이래서 순한맛으로 먹었엉 점심시간이고 매장 넓은데도 웨이팅 있었당 노인분들 많으면 맛집인거 알지 여기 찐이야 다들 꼭 잡솨봐 여긴 내가 가자고 한 곳인데 남자친구가 여기 오길 너무 잘했다고 좋아했엉 뿌-듯!^^

3. 왕거미식당
우리 육회처돌이고 난 뭉티기 처음이라 개같이 기대하고 갔는데 너무 기대했나봐.. 고기 식감도 뭐 특별한 줄도 모르겠고 고기 맛이 막 있지도 않고.. 원래 이런거냐고 남자친구한테 물어보니까 남자친구가 어렸을 때 가던 집들은 이러지가 않았대 다음에 또 대구 오면 자기가 아는 집으로 가자더라 암튼 둘 다 뭉티기는 실망쓰였어ㅠ.. 난 대구 여행에서 여기를 제일 기대해서 너무 아쉽더라구 근데 여기 뻥튀기랑 콩나물찜은 짱맛나 남자친구는 여기 뻥튀기 어디껀지 물어보고싶을 정도라 하더라

4. 모모케이크
여기 피스타치오 레몬 케이크 왕추천!!! 과하게 상큼하지 않고 레몬이랑 피스타치오가 이렇게 잘 어울리는지 나 첨 알았자낭
시그니처라는 갸또는 그저 그랬엉 초코 케이크 부분이 더 꾸덕했었으면 내 취향이었을 것 같아

5. 레브슈크레
포장해서 올라오는 KTX에서 먹은 디저트!
말차크림치즈 꼭 잡솨봥 난 무스케이크 안 좋아하는데도 맛나더라ㅎㅎ 초코 케이크는 남자친구가 좋아해서 산건데 둘 다 바닥까지 긁어먹더라고ㅋㅎㅋㅎ 말차크림치즈 한 입 먹자마자 살면서 먹어본 디저트 중 1등이래(나랑 쁘띠갸또 도장깨기 하러 자주 다님)
남자친구 왈) 대구 말고 연남동으로 가게 옮기면 돈을 쓸어담으실텐데 대구에 있는게 넘 아까울 정도다 라고 하더랑
복어잡는 사람들이라고 유명한 복어집도 갔는데 거긴 사진이 없다ㅠㅠ
남자친구가 극찬을 하길래 엄청 기대하고 갔는데 기대보다는 쪼꼼 아쉬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