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는 못 가지만 내 활동구역인 송파에도 이에케라멘이 생겼다는 소식에 부리나케 달려감
11시 반 오픈인데 일찍 갔는데도 줄 서있었고 바로 자리 차더라
면, 염도 및 토핑 세세하게, 특히 토핑 세세하게 커스텀 가능해서 좋았어
이에케가 헤비하니까 야채 토핑 추가하고 싶은데 은근 안 되는 곳도 있어서
위 옵션은 결제할 때 선택하면 되는데 면 반토막으로 주세요 같은 세세한 커스텀도 사장님한테 이야기하면 해주시더라
사장님이 엄청 친절하고 고객 기억 잘해주시는 느낌
이에케라멘이 그렇듯이 남자가 훨씬 많았음
내가 오픈할 때 유일한 여자고객이었음 근데 이에케라멘 집 가면 보통 나만 여자고 그래서 별 생각 없었음 ㅋㅋㅋ
먹었는데 국물이 진짜 무게감있고 진하고 농도가 있어
완전 진한 돈코츠베이스로 만든 느낌인데 그리 짜진 않았지만 무게감 있는 라멘에 부담감이 있다면 차라리 이에케는 덴키에서 시도하는 게 맞을 거 같아
덴키가 국물 무게감은 더 라이트하다고 느낌
여기도 다양한 조미료(후추, 마늘, 식초, 두반장 등등) 있어서 넣어먹는 재미가 있는데 그 조미료에 따라 확확 맛이 바뀌더라고.. 덴키는 넣어 먹어도 그 특유 쇼유맛이 중심을 잡아주는데 여긴 조미료에 따라 어느 장단에든 춤 추는 라멘 느낌이었어
그래서 훅훅 먹으니까 국물 거의 다 먹음
무게감이 좀 있는 느낌이라 자주 가긴 어려울 거 같은데 가끔 생각날 맛이다
코이라멘 국물 진하게 먹는 사람이면 갈 수 있음
기본라멘(시금치, 차슈,김)에 무료토핑 양파, 유료토핑 멘마랑 파무침 추가함
처음이면 좀 무게감이 있어서 김치대용으로 파무침 추가하는 거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