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 사람...
버거킹 신상 나오면 쏠랑 다 먹어보는 바보 같은 사람...
이번거는 별로 안끌려서 미루다 수요일에 밖에서 한끼 때울 일이 생겨 어영부영 버거킹 감.
올엑스트라(+₩400) 오리지널스 솔티드에그 싱글 세트 ₩12,300
해시브라운은 언제나 갓 튀겨나와 좋고 햄버거는 비싸다.
먹기 전 버거 내용물 찍어봄.
살짝 잡은 번이 말랑 폭신하고 뭔가 들은게 많다.
그러나...!!! 풍성한 재료에 비해 맛은 상당히 빈약했다.
맵지도 짜지도 달지도 않고 그 무엇도 아닌 그저 축축한 버거킹 햄버거 맛... 두입 베어물면 이 버거의 목적지는 어디였을까 진지하게 고민하게 됨.
그리고 먹기 정말 힘들더라.
말랑 번 : 찢어질게
양배추 : 떨어질게
토마토 : 안끊길게
베이컨 : 튀어나올게
계란 : 노른자 흐를게
소스 : ㅇㅇ 흐를게
총체적 난국의 억까 파티임. 어렸을때부터 밥상머리교육 개 빡세개 배운 26대손 종갓집 5대독자 장손도 질질 흘리며 먹을 햄버거임 이건. 붕괴하는 버거 따라 콜라 한모금 없이 열심히 먹었더니 속이 꽉 막혀버린듯 멋지게 체해 이후 일정 내내 이런걸 고른 내 안목과 버거킹을 저주하였다.
맛도 첫인상도 바닥이라 반값 할인한다해도 안사먹을듯.
아 그리고 버거킹은 이런거 먹일거면 삭바가지 없게 신상 나왔다 띡 카톡만 보내지말고 세트업 쿠폰이라도 줬음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