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동안 3일 이상 떨어져 있었던 적 없는데
오늘 미국으로 보내니까 생각보다 더
마음이 너무 싱숭생숭한 거야...
그래서 이러고 있음 안 돼! 즐겨야지ㅜ 해서 나간
맨날 남친이랑 밖에서 구경만 하던 동네 힙한 카페에서
라테 마시다가 공항에서 남친이 보낸 카톡에 눈물 터져가지고.....
울면서 카페 나와서
집에 돌아와서 입맛도 없어서
평소에 남자친구 땜에 못 먹던 불닭볶음면 하나 끓여 먹고
매워서 또 울뻔 했어.....ㅠㅠ
그리고 한참 멍하니 핑계고 시상식 쳐다 보다가
나혼산 전현무 스페셜 자동재생되는거 또 보는데
마음이 허해서 그런가 김치전 작게 한 부칠까 싶어서 부쳤는데
먹다 보니 너무 짜서 음료수 하나 깠는데
나... 꽤 즐기고 있는 거 아닌가.......?
(※남자친구는 2주 후에 돌아올 예정이고 15년 사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