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대로 된 화과자는 좀 예전에 먹어보고
엊그제 오랜만에 화과자 전문점에서 만든걸 먹었거든
요새 화과자는 엄청 이쁘게 막 모양잡아서 만들더라고
보기엔 일단 너무 예뻤어
사진올리고싶은데 특정될까봐 ㅜㅋ
상견례화과자 치면 나오는 그런 이쁜것들...
예전에 어렸을때 먹은건 이렇게 예쁘진 않았지 분명
근데 되게 달달하고 쫀득하고 부드러웠던 기억은 있어
찹쌀떡같은 겉피를 얄쌍하게 덮고 위에 양갱같은게 올려져있다거나
아니면 앙금 그자체를 만져서 만들어서 부드럽게 잘린다던가..
근데 엊그제 먹는건 너무 이쁜데
겉앙금이 엄청두껍더라고 모양잡아야 되서그런가?..
그리고 질감이나 식감이 마치 찰흙놀이한거 먹는거 느낌?..
속앙금은 달았는데
겉이 너무 맵쌀가루나 찹쌀가루 꾸덕하게 뭉쳐놓은느낌이더라
좀 단단하게 만들어야 모양을 잘낼수 있어서 그런건가 ㅜ?
겉은 달지도 않고 진짜 찰흙잘라먹는느낌..
내가 기대했던 맛이랑 너무 달라가지구... 실망했는데
다른데도 이런건지
추억보정이 된건지....
여기가 맛이없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