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덬은 살면서 수도권을 거의 벗어난 적이 없어서 전주에 이어 두번째로 전라도에 가본 거였음(원덬 특: 전라도 음식에 환상 있음)
근데 전주는 생각보다 음식이 맛있지 않았어ㅠㅠ 한옥마을에만 있었는데 거기서 만난 전주 분들이 한옥마을에는 맛집이 없다고 하셨어ㅠㅠ
기차 타러 가다가 먹은 동호곱창은 친절하시고 맛있었어
암튼 그래서 반신반의하고 갔는데 군산에서 먹은건 다 맛있었어!
선유도에 갈 생각이 없었는데 선유도 해수욕장에 가게 돼서 급하게 찾은 <선유도짬뽕>
짬뽕보다는 감자탕 맛이 남 우거지가 들어있어서 그런가
조개 많은데 모래가 좀 씹히더라
엄청나게 맛있지는 않은데 한번쯤 가볼만 할 것 같음
섬에서 나오는 길에 좀 유명한 것 같길래 간 <무녀2구마을버스>
이것도 맛있긴 한데 엄청난 맛은 아니고 카페가 버스를 개조?한거라 그냥 색다르게 먹는 맛인 것 같아
tmi로 여긴 카페때문에 사람 많은건지 앞에 밀물 전까지 걸어갔다 올 수 있는 섬 때문에 사람 많은건지 뻘하게 궁금했어
철길 마을에서 다들 구워먹길래 나도 쫀드기를 연탄에 구워봤지
난 사실 어릴 때 쫀드기 안먹어서 추억도 없고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어
가운데는 짱구가 먹는다는 키리모찌라는데 짱구도 안봐서 잘 모르고 쫀드기만 사기 뭐해서 같이 사봤더니 가래떡 맛이더라
입구에서 구웠더니 사람들이 쳐다봐서 호객행위 하는 기분 드는데 저렇게 3500원이고 지금 생각하니까 거스름돈 안받았네
저렴해서 한 번 해볼만 한 것 같아
토요일은 밥이 좋아에 나온 <발렌타인>
웨이팅이 5시까지고 5시 2분인가 들어갔는데 금방 자리 다 차고 피자 나오기까지 한시간정도 기다렸지만 나는 빵먹고 배부른 상태라서 너무 좋았어
페퍼로니에 치즈추가 했는데 페퍼로니가 평소에 먹던 것과 다르게 맵지 않더라
그리고 도우가 맛있어 나 빵순인데 피자 도우는 빵이라는 생각 안하지만 여기는 빵같아
우리 엄마의 투픽 중 하나
하루에 한 번씩 피자 얘기하는중
여기도 토밥 보고 간 <진갈비>
떡갈비 1인분에 28000원이여서 충격받았지만(원래 돈 잘 안씀) 갔으니 먹었는데 사람 많아서 좀 기다리긴 했어 30분인가
또 배부른 상태라 늦게 줘서 좋았음
당연하게도 고기는 맛있어 한우라더니..
떡갈비만 시키니까 곰탕 국물 안주더라 근데 밥 하나 시켜도 국물 두그릇 주긴 해 리필도 되고 대신 공기밥 2000원
우리 엄마 투픽 중 나머지 하나
여긴 사진 넘 대충 찍었는데 군산 사시던 친구 어머님 추천 받아서 간 <낚시터 매운탕>
민물매운탕이고 2인분 기준 작은 물고기가 3마리 들어있고 작은 새우가 많아
밥은 돌솥밥 와서 퍼주시고 돌솥은 가져가셨다가 숭늉 끓여와주심
솔직히 생선을 안좋아해서 매운탕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데 개인적으로 반찬은 제일 맛있었어 특히 저 버섯이랑 배추닮은 이름모를 나물.. 밥도 돌솥밥이라 그런지 확실히 맛있어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좋아
이건 영국빵집 야채빵인데 나오자 마자 먹으니까 따뜻하고 맛있어
이성당 야채빵은 집에서 에어프라이어에 데워먹었다는 차이점이 있는데 먹은 시점이 달라서 그런지 이성당 빵이 더 후추 맛이 많이 나고 자극적이였어
단팥빵도 영국빵집은 호두같은게 들어서 난 더 좋더라
토밥 나온 닭볶음탕도 먹었는데 이건 포장해서 다음날 집에서 먹어서 사진이 없음
바로 먹을지 나중에 먹을지 물어보시고 맞춰서 끓여주셔서 친절함에 감동..
닭발이 4개 들어서 혹시 싫어하는 사람은 힘들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