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사항) 향신료 매우 좋아함. 마자오 씹어먹는게 취미. 과하게 한국화된 마라탕은 선호하지 않음. 마유 듬뿍. 셀프바나 각 테이블에 조미료 구비해둔 곳에 가산점. 고기 추가 안하는 편. 중국 거주 경험은 없으나 다른 해외에서 중국 체인 장량마라탕 주2회 다님.
1. 건대 외파가마라탕 4/5
재료 상태는 괜찮아보임. 냉장고를 커튼 같은 걸로 가려뒀다가 재료 집을 때만 주인분이 열어줌. 테이블마다 고추기름과 마유 구비되어있음. 깔끔한데 깊은 국물. 그런데 독보적으로 맛있지는 않음.
2. 압구정 신룽푸마라탕 2/5
신룽푸 다른 지점들에 비해서도 비싸고 내가 가본 곳들 중 가장 재료값이 비쌈. 100그램당 2600원. 왜인지 모르겠는데 불을 반정도 꺼둬서 점심시간에도 꽤나 어두침침하고 직원들이 좀 불친절함. 장점은 별로 없는데 단점은 부각되었던 경험.
3. 신당역 동대문마라탕&훠궈 3.5/5
무한리필 훠궈랑 같이하는 집이라 마라탕 재료 선택의 폭이 넓은 편. 그런데 내가 갔을 때는 (9월 말) 냉방을 전혀 안하고 가게 문만 활짝 열어두고 있어서 매우 더웠음. 2인 이상 훠궈 손님들이 많아서 혼밥하기는 조금 힘든 분위기라고 느낄수도.
4. 종로3가 라향각마라탕 4/5
최소 주문 6000원 이상인 점이 일단 가산점. 재료 선택의 폭은 다른 가게들에 비해 좁은 편이지만 매번 넣는 재료가 정해져있는 사람으로서는 크게 불편하지 않았음. 그리고 국물 엄청 개운했던 기억.
5. 시청역 백미향마라탕 3.5/5
배재정동빌딩 1층 푸드코트 안에 있음. 채소 고기 따로 넣으면 100그램에 1700인가 800이었고 고기를 같이 담으면 2200원으로 계산하는 시스템이라 생각보다 가격이 많이 나와서 놀람. 여기도 훠궈를 같이해서 재료 종류가 많은 편인데 굳이 또 가지는 않을 것 같음. 그리고 푸드코트 안에 있어서 정수기가 엄청 먼데 그마저도 용량 적고 금방 흐물흐물해져서..
6. 신용산-삼각지 텐파마라탕 4.5/5
테이블 조미료 비치되어있는 점 플러스 0.5점. 여기 국물 맛있음. 국물까지 먹는 진짜 마친놈이 자부함.
7. 시청역 천궁전마라탕 1.5/5
맛있는데 다신 안 가고 싶음. 오픈 시간 얼마 지나지 않아서 갔는데도 재료가 담긴 물이 뿌옇거나 부유물이 떠다니는 걸 보고 잠시 백스텝 밟고 나가버릴까 고민함.
8. 이수 영진마라탕 4.5/5
6000원부터 담을 수 있고 향신료 맛이 좀 있는 편. 고수도 다른 재료와 똑같이 100그램 1600원이라 고수에 미친 자는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음.
9. 종각-을지로3가 마라훠궈? 아무튼 지하에 알파문구 있는 건물 2층 4.5/5
여기도 훠궈랑 같이 해서 내장류 같은거 똑같이 담을 수 있음. 고수도 있어서 자주 갈 뻔했는데 근처에 볼 일이 사라져서 못 가게됨. 국물은 비교적 개운한 편.
10. 홍대입구 손오공마라탕 4/5
비건 옵션 있음. 고수 있고 채소 신선한 편이라 맘에 들었음. 여담으로 들어가자마자 사장님이 거의 먹방 찍는 수준으로 너무 맛있게 식사하시고 계셔서 그때부터 맛있겠거니 싶었음. 음식과 음식점 자체에 대한 만족도만 따지면 4.5인데 화장실이 화식이고 그닥 위생적이지 않아서 0.5 뺌.
11. 신당 신라방마라탕 5/5
내 최애 마라탕집. 배달로 자주 먹다가 근처에 갈 일 있어서 방문함. 맛있게 맵고 맛있게 알싸하고 국물이 깊음. 사장님 친절하시고 매장에서 먹으면 고수도 담을 수 있음.
12. 충무로 마라식객 5/5
신라방에 이은 내 최애 마라탕집. 매운 단계와 얼얼한 단계를 세세하게 정할 수 있는게 특징이자 장점이고, 소양 같은 조금 매니악한 재료도 구비되어 있음. 그리고 여기 짜사이가 존맛이라 마라탕 먹기 전에 일단 그것부터 조지고 시작함.
이렇게 보니 진짜 많이도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