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원덬은 연신내 토박이는 아니고 2년 정도밖에 못 살아서 엄청난 추천글은 아니야ㅎㅠ
그리고 쫌... 가성비충이라 가격 대비 양 괜찮은 가성비 맛집 위주로 추천함을 미리 주의하는 바임
막 휘황찬란하고 친구들이랑 이쁘고 멋있는데서 먹을곳~! 이런곳이 아니라 걍 동네 살면서 혼자 만족한 곳 위주임ㅎ...
ㅡㅡㅡㅡㅡ 원덬 기준 베스트 ㅡㅡㅡㅡㅡ
1. 보들이 족발
솔직히 연신내 사는 사람이라면 이 족발집 거의 다 알거라고 생각함(?)
백종원의 3대천왕인가 암튼 방송도 나와서 안그래도 동네서 유명한 곳이 더 유명해졌다 들었음
맛은 깔끔하고 양도 괜찮음 요새 유행하는 단맛나는 족발은 아니야 그거 싫어하는 덬들은 이 집 별로일듯
족발 시키면 구석에 순대가 같이 오는데 이 집은 순대만 따로 팔아줬으면 좋겠을 정도로 순대맛집임 아 물론 족발도 맛있음
순대국이랑 술국도 파는 곳인데 순대가 맛있어서 그런가 순대국도 맛있음 가끔 혼자서 점심으로 먹었어ㅋㅋㅋ
포장하는 사람도 꽤 있는데 식당에서 먹고 가시는 분들도 많음 특히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 되면 완전 동네 어르신들 모임 장소
2. 청년밥상문간
식당 이름이 이거 맞는지 모르겠네; 엄마가 우연히 알아온 집인데 김치찌개가 3천원에 밥이 무한 제공인걸루 기억함
완전 연신내쪽보다는 연서시장 건너편 독바위쪽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있음
김치찌개만 팔고 가격 대비 넘나 맛도 좋고 양도 혜자다~ 그런 집이야 근데 김치찌개가 걸쭉한 찌개는 아니어서 깊은 맛만 좋아하면 불호일 수도 있음
3. 달가득치킨
이거 보들이족발 집 바로 앞쪽에 있는 치킨집인데 진짜 개존맛임 바삭하고 양도 괜찮고 감튀도 예술임
오는 손님들마다 사장님한테 여기는 프랜차이즈 낼 생각 없으세여? 물어보는거 허다하게 봤고 진짜루 맛있음 매장도 갈때마다 사람 가득가득 꽉꽉 들어차있음
처음에는 감성적으로 이쁘게 생긴 간판 보고 홀린듯이 들어가서 걍 사봤다가 인생 치킨집 된 곳이었어
사장님이 관리하기 힘들어서 프랜차이즈 낼 생각은 없다고 하셨는데ㅜㅜ 나 이사온 동네에도 있었음 싶을정도로 맛있는 치킨집임ㅜㅜㅜ
배민으로도 주문 가능하니 이 집 모르는 덬들은 한번 츄라이츄라이~~~ 떡 들어가니까 떡 싫어하는 덬들은 빼달라고 하구
4. 아우성황소곱창
부모님이 어릴적에 식당을 했었던지라 가족 모두가 고기 냄새만 맡아도 이 집은 좋은거 쓴다 이 집은 잡내가 장난이 아니다~ 딱 알아보거든
엄마랑 이 집 앞을 우연히 지나가는데 냄새가 괜찮은거야... 알지? 곱창 못하는 집은 문밖에서부터 냄새 역하고 잡내 심한거...
냄새 괜찮길래 시험삼아 한번 사먹어봤는데 고소하고 괜찮더라 사실 가격에 비해 양이 많은 집은 아니야... 사람에 따라 엄청 적다고 느낄 수 있음(그게 나)
근데 맛이 좋아서 리스트에 올려봄 난 연신내에서 이 집 곱창이 가장 좋았어(굉장히 주관적인 의견)
5. 요요라멘
사실 여기는 더쿠에서 보고 알게된 집인데ㅋㅋㅋ 매장이 굉장히 아담해서 한 5~6명 앉으면 끝이던가?
근데 맛나고 좋았어 개인적으로는 대표메뉴인 요요라멘이 가장 좋았음
요요라멘 가장 먼저 먹어보고 나중에 다시 와서 돈코츠나 쇼유 같은 다른 메뉴들도 먹어봤는데 괜히 대표메뉴가 아니었네... 싶더라
6. 어심활어어시장
반년전인가 1년전인가 그때 생긴 횟집인데 난 여기가 제일 생선 잡내 없고 양 괜찮았음
여기 생기기 전에는 ㅇㅅㅊㄸ 등 다른 횟집 갔었는데 이 집 한번 가보고 나니까 그동안 먹었던 다른 집들은 잡내가 확 나더라고...
난 주로 포장해서 먹었는데 매장에서 직접 먹어도 괜찮았어
단점이 있다면 매장이 좀 시끄러운거? 왜 그 좀 시장판 같은 분위기 있잖아 그런 느낌임
장점은 그만큼 시끄러워서 우리 테이블이 앵간히 시끄러워도 묻힘ㅎ
7. 옥문
여기는 솔직히 진입장벽 있을거라 생각함... 매장은 진짜 낡은 옛날 느낌이고(거짓말 안보태고 8~90년대 중국집 매장 느낌임)
위치가 좋은 것도 아냐 갈현1동 주민센터 앞에 있거든; 나도 집이 그 근처 아니었으면 절대 몰랐을 집임
근데 왜 추천을 하느냐! 가격이 진짜 말도 안됨 2020년에 짜장면이 2천원, 짬뽕이 3천원인 집 봤음?? 그게 이 집임
탕수육도 메뉴 1인 5천원/2인 8천원이라고 써져있길래 양이 적나ㅎㅎ? 하구 2인짜리 시켰는데 왠걸? 2인 탕수육이 남의 집 중~대짜리 탕수육임;;
짜장면 짬뽕 탕수육 큰거 다 시키고도 2만원이 안된다? 이 집은 그럴 수 있음
맛이 막 엄청 고급스럽거나 그런건 아니야 근데 가격을 생각하면 이 맛과 혜자스러움이 말이 안됨 난 사장님이 건물주인데 취미로 하시나 맨날 의심했음
내가 맨날 직접 먹거나 포장만 해서 배달...이 되는진 모르겠어 근데 괜찮은 집이야 메뉴도 정말 많아서 갈때마다 뭐 먹을지 고민했다...
아 그리구 동네 아는분들은 아는 집이라서 신규유입보다는 단골장사로 이루어지는 집 같더라 항상 어르신들 계심 그래도 이모님들 친절하셔서 서비스 장벽은 ㄴㄴ
8. 마라탕집
연신내에도 중국인/조선족 꽤 늘었는지 중국음식점들이 꽤 많더라구 마라탕집은 발에 채일 수준
그 중에서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던 곳을 꼽자면 마라신사, 라화방, 후통마라탕 이렇게 3곳임
마라신사는 중국에서 먹었던 찌인하고 꼬릿꼬릿한 마라탕 맛에 가장 가까웠고 라화방, 후통마라탕은 누구나 먹기 무난한 THE 마라탕이라는 느낌이었음
아 대신에 후통마라탕집 마라샹궈는 비추야... 마라샹궈만은 차라리 딴집에서 먹어 그 집은 마라탕이 제일 맛있음(물론 개인적인 입맛입니다)
객관적으로 봤을때 맛이나 재료의 기복이 심하지 않고 가장 무난 of 무난은 라화방이었어 마라신사는 재료 신선도가 날마다 차이가 좀 있어서...
번외로 신룽푸나 탕화쿵푸도 있긴 하다만 내 입맛에 연신내점은 별루더라 명동점은 괜찮았는데....
9. 비비드칩
연신내 막 이사갔을때가 마카롱(=뚱카롱) 유행타던 시기이자 내가 마카롱에 환장하던 시기였거든...
그 전 살던 동네는 마카롱집 찾기 수월했는데 연신내에도 있나...? 해서 찾아보다 발견한 집이야 수목금토 영업이고 인스타로 메뉴 확인 가능함!
그래도 나름 유명한 곳인 것 같았고 맛도 나쁘지 않았음 연신내에서 없는 마카롱집 탈탈 털어서 여기 포함 5군데 정도 먹어봤는데 여기가 가장 낫더라
특히 타히티바닐라 이거 딱 한번 먹어봤는데 진짜 ㅎㅎ해해해해해핵존맛이었어 넘 느끼하지도 않고 단짠 느낌에 좀 고급진 느낌...
근데 재료가 비싼거라 그 뒤로 만나보질 못했다고 한다... 그거 다시 한번 못 먹어보고 일케 이사했네.... 눈물.....
만약 다른 마카롱집 찾고 싶으면 카페클라츠나 가성비마카롱 마리웨일로 가봐... 카페클라츠도 선택지가 없어서 그렇지ㅎㅠ 나름 나쁘진 않았어
10. 수내닭꼬치
양에 비해 가격이 막 저렴한건 아닌데 닭 잡내 안나고 겉바속촉 잘 굽더라 친구들끼리 술 마시러 가기에도 괜찮아 보였구
11. 전주단지네
내 기준 낙지볶음, 쭈꾸미볶음 연신내에서 가장 맛있는 집이었음
낙지볶음이 1인 7천원, 쭈꾸미볶음이 1인 8천원이어서 혼자 한끼 하기에 좋았고 양도 괜찮음
아 그리고 꼬막비빔밥도 있는데 꼭 먹으렴 꼬막만 많이 달라고 하면 꼬막 많이 주셔
낙지찜, 문어찜 같은것도 있는데 볶음시리즈의 가성비에 비할바는 못되지만 맛은 괜찮음 나쁘진 않아
배민에도 이 집 있어서 시키기에도 좋고 그리고 의외로 사이드메뉴가 은근 존맛임
배민에서 시킬때 낙지랑 쭈꾸미 이외에도 뭔가 먹고 싶어서 속는셈치고 삼겹살구이(쭈삼X 그냥 삼겹살임)랑 돈까스도 시켜봤거든?
근데 이게 또 괜찮아... 특히 삼겹살은 삼겹살 배달하는 집보다 맛있었어ㅋㅋㅋㅋ 적당히 짭쪼롬하고 대패삼겹살같이 얇게 나오는데 먹다보면 양이 또 배부르더라
ㅡㅡㅡㅡㅡ 여기서부터는 베스트로 꼽기엔 애매한데 안 쓰기엔 아쉬운 집들(혹은 안 먹어봤지만 유명한 맛집) ㅡㅡㅡㅡㅡ
1. 전주대감 감자탕
고기 잡내 별로 없고 양 괜찮고 가격도 무난
2. 육플
고기 무한리필집 중에선 여기가 가장 나았음 그냥 저렴하게, 무난하게 가기 좋음
3. 단고당
보들이족발, 달가득치킨 주변에 있는 디저트 가게인데 감성적인 매장에 맛도 괜찮지만 살면서 먹어본 디저트 중 최고 베스트였냐를 따지면 그건 아니어서...
그래도 연신내 안에선 베스트였음
4. 원조두꺼비집불오징어
보들이족발 바로 앞에 있는 집이야 이것도 백종원의 삼대천왕 나왔댔나?
갈 때마다 사람이 줄서고 있고 맛도 괜찮았어 다만 나랑 엄마 입맛엔 좀 짜서 베스트에는 안 씀...
5. 유라쿠
알라딘 중고서점 옆쪽으로 있는 유명한 초밥집...인데 내 입맛엔 좀 아쉬운 부분이 있었어
맛없는건 아닌데 뭔가... 뭔가가 아쉬운 느낌 그게 약간 단맛 때문인지 아니면 생각보다 덜 신선하고 사르르 녹는 느낌이 아니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암튼 내 베스트는 아니었어
그러나 연신내에서 초밥집으로 괜찮은데 데려가고 싶다 싶으면 이 집부터 생각나는 것도 사실임...
6. 포장마차 할머니 / 고구마 아저씨
이분들은 어디에 가게가 따로 있는분들은 아니구... 주로 네이처컬렉션, 투썸플레이스 그 앞 횡단보도 길목에서 장사하시는 분들이야
포장마차 할머니는 못본지 꽤 됐는데 겨울에 주로 장사하시고 위생관념은 사실 별로지만ㅎㅎ... 진짜 솔직히 위생은 말잇못...
근데 너무 맛있어서 안 쓸 수가 없었음ㅜ 오뎅도 꼬치 하나에 500원이었고 순대도 떡볶이도 1인분에 3천원인데 봉지 빠방하게 많이 주셨음
약간 욕쟁이할머니 같은 느낌이고(입으로 욕하는게 아니라 눈빛으로 욕하시는 느낌이었음ㅋㅋㅋ 눈칫밥 먹는 그 느낌ㅋㅋ)
근데 진상짓만 안하면(=마니 주세여, 사람 많은데 갑자기 더 시키기 등) 할머니가 잘해주셔.... 음식 양으로.... 암튼 그 할머니 못본지 꽤 돼서 아숩ㅜㅜ
고구마 아저씨는 겨울마다 고구마 파셔서 엄마랑 나랑 그렇게 부른 것 뿐이야ㅋㅋㅋㅋ
여름에는 고구마 팔 수 없으니까 과일같은거 떼와서 파시더라 근데 과일도 고구마도 다 무난히 맛있음ㅇㅇ...
이분들은 내 기준 길바닥 장사 베스트 맛집인데(뭔가 어감이 이상하네;) 비정기적으로 보이는 분들이라 베스트에는 못 씀ㅠ
7. 어랑화덕구이
생선구이 맛집임 화덕에서 갓 구워내시는데 안 맛있을수가ㅜ 같이 나오는 찌개도 맛있고 불닭 화덕구이인가 그것도 맛있었음
근데 생선구이 더 저렴한 가격에 잘하는 집을 알아내서ㅎ... 아쉽게 베스트에는 못 든 집
8. 파술타
여기가 리스트 중 유일하게 내가 안 먹어본 집인데 갈때마다 사람이 엄청 많아 최근에 매장을 크게 확장까지 한걸 봐선 맛집이긴 한듯
ㅡㅡㅡㅡㅡ 여기서부터는 배달 많이 시켜먹었던 집 ㅡㅡㅡㅡㅡ
ㅂㄷㅇㅁㅈ으로 시켰었어 위에 쓴집이랑 중복있음 주의
한식 : 엄마네식당(집밥느낌 베스트집 제때 시키지 않으면 먹기 힘듬 가게사정 주문취소 3번 당해봄), 부부네식당, 어촌시래기(어랑화덕구이를 밀어낸 생선구이 맛집)
피자 : 서오릉피자, 한명숙피자 (이 두집이 덜 느끼하고 적당히 담백한게 좋았음)
치킨 : 후라이드참잘하는집, 비비큐(후라이드만 아니었어도...ㅂㄷㅂㄷ), 달가득치킨
아시안 : 아로이타이 (연신내에 있는게 아니라서 배달비 좀 비싼데 주변 태국음식점들 시키느니 여기가 훨 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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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내가 자주 가는 곳은 다 썼다 추천하지 않는 최악의 음식점들도 좀 있었지만 굳이 여기다 쓰진 않겠어
연신내에도 나름 먹을 곳은 많았따... 연신내덬들 맛있는 인생 되길~~~ 더 맛있는 곳 있으면 추천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