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첫 장면부터 그린란드에서 문제 실시간으로 보고하는데도 무시하고 / 니가 그린란드 책임자니까 니 결정대로 하면 니가 책임질거냐고 디거가 윽박지르는 것도 다 내 전직장에서 대표, 등기임원, 팀장이 다 나한테 했던 말이라서 보면서 너무 싫었거든(내가 회사를 못 견디겠어서 퇴사한지 딱 한 달 됐어. 디거 대사 중에 '내가 주는 돈으로 너 구스다운 입고 있다'는 식의 말 비슷하게 입사 첫달부터 '이러려고 너 뽑은줄 아냐. 그 돈 아끼려고 너 고용해서 월급주는데. 니가 의견 내는대로 하면 사업 어떻게 하란 말이냐'란 식의 말을 듣기도 했고)
좀만 견딜걸 그랬나?하는 생각을 하고 있던 요즘이었는데 하필이면 비행기에서의 가네시나 다른 사람들 하는 행동 보니까 이들처럼 현실(연극이지만)에 순응하고 이리저리 회피하는게 맞았나 그런 생각도 들어서 좀 힘들었단 말이야?
근데 한편으로는 어디나 윗대가리들이 하는 짓이 똑같구나 나도 가네시처럼 메일 42통 보내놓고 할말 다 할걸. 의견 바꾸라고 압박줄때도 걍 디거처럼 ㅈ까 씨발 하면서 다 말하고 나올걸. 그런 생각이 들면서 어차피 일 터지면 수습은 내가 하는게 아니라 니들이 하는거니까 윗대가리들이 알아서 하도록 내가 너무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나옴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