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랑 미옥이랑 차타면서 상우는 푼수같은 여자만 좋아한다고 했는데 당시는 미옥이가 좀 푼수같이 굴길래 둘이 나중에 불륜저지르나? 생각했는데 되돌아보니 그런 얘기까지 하는 예지가 푼수고 그래서 상우가 결혼까지 한 거 같음.. 아마 상우가 본 사람 중 최고의 푼수였을지도 모름. 본인은 상우가 만났던 푼수같은 여자랑 다르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도 그렇고 스탭들이나 상우까지도 예지가 연기를 하고 있다는 걸 아는데 본인은 그 허상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것까지....
미옥이는 그저 예지의 장단에 맞춰줬을 뿐 노조를 만드는 결과를 내고 별장에서 상우와의 권력관계를 뒤집는 거 보면 배움이 짧을 뿐이지 예지보다 더 현명하고 단호한 사람으로 보임. 옷 지적하는 부분도 납작하게 본다면 미옥의 지적이 맞기도 하고.. 그래서 상우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을 지는 몰라도 그의 이상형은 아니기 때문에 어차피 불륜은 성립할 수 없는 게 맞아보임
그리고 네 명 중 예지만 결과물이 없어
상우는 회사 매각? 성공하고
호석은 과거를 이겨내고 평상에 앉아 달을 보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미옥은 아무튼 노조 만들었는데 예지만 공들여 만드는 다큐가 중간에 촬영 중단되고 본인이 생각한 주인공이 이탈하게 됨
어찌보면 예지가 찍는 다큐는 과거의 아픔에 얽매여있음을 상징하고
과거를 다루던 다큐가 중단되었기에 호석과 미옥이 새출발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도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