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해서 피곤한데 프리미어포도 받고 싶고 그래서 약간 무리한 스케쥴??로 보고왔거든
근데 솔직히 중반부까진 좀 지루했음..(찐으로 잠들진 않았지만 약간 눈감길뻔)
친구부부랑 비밀 털어놓을 때 / 결혼식 장면
이 두개가 제일 흥미로웠고 나머지는 걍그랬고
결혼식 장면에서 ‘저놈새끼 어디까지 가나보자’ ‘응 그래 다들 미쳐돌아가는구나’ 하면서 보다가 엔딩에서 엥.....?
엔딩 장면=둘 관계를 리셋한다는 의미 라는 다른 영방덬 해석을 봤는데 이 해석이 넘나 퍼펙트하게 맞는 것 같긴 한데..
머리로 이해하는 것과 그 장면을 가슴으로(?) 받아들이는 건 다른 문제라서 별로 와닿진 않는 느낌
차라리 마티슈프림처럼 등장하는 모든 사람들이 제정신아니라서 미쳐돌아가는 판이면 그래.. 그렇구나 모드로 겸허히 보겠어ㅇㅇ
그러나 이 영화는 엠마한테 엄청난 잘못이 있는 것처럼 되게 극 내내 호들갑을 떠는데 보는 나는 엠마가 뭘 그리 잘못했나...? 라는 생각이 떠나질않아서 몰입실패함;;
총기를 준비해서 학교까지 가긴 했지만 결국 실행은 안했고 아무 일도 일어나질 않았는데 더군다나 15살 때 일이고...?? 물론 그 나이때도 앞뒤분간은 되겠지만 아직 미성숙한 나이인데 어느정도는 이해해볼 여지가 있지않나?
근데 뭔 남주고 남주친구고 레이철도 다 엠마만 이상한 사람 취급하고 천하의 쓰레기 취급을 하니까 오히려 거부감이 듬
나쁜걸로 따지면 레이철과 찰리가 더하지; 이 둘은 생각으로 그친게 아니라 찐 피해자들이 존재하는데 그런 얘기들은 깔깔깔 웃으면서 막 지껄여놓고 실행하지도 않은 엠마 계획 가지고 지들끼리 ㅈㄴ심각해져서 그뒤로 계속 엠마만 탓하는 게 웃기지도않은..
암튼 롭패 젠데이아 둘 비주얼은 정말 좋고 케미도 굿인데 (그래서 아깝다 ㅠ)
영화가 이게 블랙코미디라기엔 보는입장에서 하나도 웃기지가 않고 로맨스라기엔 로맨스의 로자도 못느끼겠고 여러모로 이게 뭐야.. 싶은 감상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