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도가 떨어지거나 노잼이더라도 다른 방면으로는 실망 안 시킬 것 같아서
결과적으로 영화도 재밌게 봤고
연출이나 각본 모두 호불호는 갈릴 수 있어도
디테일 하나하나 정성 들여서 썼다는 거 보여서 그 부분에 뭐랄까
이걸 돈 주고 보러 온 관객에 대한 존중이 느껴져서 좋았음
결말도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텐데
엄마의 마지막 결정은 영화 볼 때는 몰랏고
지금 이 글 쓰면서 아 그래서 그렇게 햇구나 무릎 탁 쳤음
딸이고 자매형제 있어서 매우 현실적으로 공감 가는 부분도 스트레스 받는 부분도 많았지만 그 자체로 의미가 있었다
첫째 둘째 셋째 각각의 인물조형과 셋이 각각 또 따로 엄마랑 만드는 관계성을 한번씩 짚고 가는 지점에서 확실히 가족영화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았고..
그냥 영화가 그래
결과물 자체에 대한 호오나 의견, 재미 유무는 다 갈리겠지만
난 영화 자체나 특히 각본에서 하나하나 다 신경써서 만들고 배치하느라 엄청 고생했겠다는 게 걍 보여서 정말 보길 잘했다고 생각햇음
아쉬운 점은 경찰쪽 파트이긴 한데... 의도였건 아니였건 그냥 이야기 진행 연결을 위한 수단 정도로 생각함
다들 꼭 봤음 좋겠다
영화만들어줘서 고마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