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진짜 괴물에 쫓기는 꿈 꾼 적 있거든ㅋㅋㅋㅋ
막 아파트 비상계단 뛰어내려가고 창문 밖으로 점프하고
괴물이랑 기둥 사이에 두고 빙빙 돌고
반격도 해보고 꽁지 빠져라 도망도 치고
매우 긴장감과 스릴이 넘쳐서 꿈 꾸다가 깨어나도 이어서 꾸려고 다시 잠에 들려고 노력했던 그런 종류의 꿈이 딱 이 오크스트리트야 ㅋㅋㅋㅋㅋㅋ
전개가 어이없는 지점도 있지만 전혀 예상치 못해서 흥미로운 전개도 있었고
원래도 꿈은 개연성 없이 내가 있는 장소가 바뀌고 상황이 바뀌고 그래서 이 영화가 아무리 어처구니가 없어도 꿈 꾸는 감각으로 보니까 화가 안 나 ㅋㅋㅋㅋㅋ 그냥 머리를 비우고 보게 됨
등장하는 공룡들이 재밌고
공룡이 정말 다양하게 사람공룡 가리지 않고 공격하고 얌얌하는 게 신기했어
앤 해서웨이가 아름답고
마지막에 피자 배달주문해서 아빠 오게 만드는 건 앞서 차 지붕 위 피자배달 사인을 부끄러워하던 걸 반전시켜 회수한 거라 매우 좋았음
공룡 교미 장면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 건 진짜 웃기더라 ㅋㅋㅋㅋㅋ
캐릭터들도 어처구니 없어 하면서 찍는데
아니 지금 안 급하냐고?! 싶은데 나같아도 당장 주변에 위협이 없으면 사진 찍고 싶어질 거 같앜ㅋㅋㅋㅋㅋ
후기가 갈리길래 볼까말까 했는데 보길 잘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