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그냥 평범하게 숙모랑 부족하지 않은 집에서 부족하지 않게 살면서 좋은 학교도 다니면서 가면 뒤집어 쓰고 존나 좋은 머리와 존나 센 거미파워로 동네에서 자체제작 쫄쫄이 뒤집어쓰고 영웅 놀이나 하면서 살던 앤데
토니 만나서 어벤져스 싸움에도 껴보고 그 계기로 미국 최고부자최고영웅한테 갖은 지원 다 받아가면서 과보호 속에 살아가다가 그 토니 돕겠다고 별안간 우주를 가버리고.. 거기서 먼지가 돼버리고.. 돌아와보니 5년 지나있고.. 돌아오자마자 토니는 눈 앞에서 죽고.. 토니 죽어서 정신뼝 오고.. 그래도 토니한테 받은 유산으로 잘 살아보려고 했는데 크레이지 어항맨한테 사기 당해서 장비 뜯기고.. 어항맨은 지가 조가치 굴어놓고 곱게 죽어주지 않고.. 하필 뉴욕 시민들도 뇌가 없어버려서 삽시간에 전국구적인 십새기가 되어버리고.. 그래서 나때문ㅇ ㅔ 나만큼 개천재인 친구들도 대학을 못 가고.. 친구들이라도 대학 보내보려고 마법사 아저씨 찾아갔다가 평소보다 좀 더 나대버린 바람에 모든 차원의 자신과 모든 차원의 십새기들을 불러모으게 되고.. 그거 수습하다가 하나뿐인 가족인 메이숙모도 죽고.. 나비효과로 우주까지 ㅈ창나기 직전이라 이것도 수습해야 되는데 그럼 모두의 기억에서 잊혀져야 하고.. 진짜 지구에서 내 존재가 사라진채로 고등학교도 졸업 못 하고 쫄쫄이 뒤집어 쓰고 뉴욕 지키면서 4년을 조뺑이 치면서 살고.. 사랑하던 사람은 더 이상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ㅠ
누구한테 나쁜 짓 한 것도 없고 사람을 죽인 것도 없고 실질적으로 지가 잘못한 건 하나도 없는데 죄라면 옆에 있던 부자어른보호자 잃고 멘탈이 약해진 틈에 누가 봐도 눈깔이 음흉한 어항맨을 너무 쉽게 믿은 죄.. 아무리 다른 차원이지만 빌런을 빌런으로 안 보고 사람을 너무 선한 존재로 생각하고 지가 fix him! 할 수 있다고 생각한 죄.. 근데 아무리 그래도 죗값이 너무 가혹한데요?????? ㅠ
물론 이제 그도 어른이고 경찰 시다바리 하면서 조뺑이 치고 사는 것도 본인에게 소중한 삶이고 네드 엠제이랑 다시 안면 터서 다시 친구가 되었고 옆에 괴팍하지만 꽤 괜찮은 아저씨 친구도 한명 더 생겼고 언제 다시 만날 지 모르겠지만 영혼의 교감을 하고 존나 세기까지 한 여동생도 알게 되었고 앞으로도 본인이 맡은 책임과 의무를 다 하며 최선을 다 해 잘 살아가겟지만 그냥 보는 나는 10년 전 온실 속 아기거미엿던 녀석이 삽시간에 모든 걸 잃고 조뺑이노가다맨이 되어 집에 거미줄 치고 사는 걸 보니까(물론 그가 거미이기 때문) 피터 파커 인생이 왜 이래;;; 하게 됨 ㅠ... 여태 밥은 뭘로 벌어먹고 꽃은 무슨 돈으로 사고 집세는 어떻게 내고 산거임.. 토니가 돈도 좀 남겨줫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