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 봐도 저어기 DMZ 가까운 강원도 어촌 배경인데 웬 충청도 사투리?
근데 2회차를 해보니 한다리 안 건너도 다 아는 그 좁은 동네에서 양배를 원래 알았던 주요 등장인물이 없더라고
그래서 아 이놈 외지인이구나 싶었는데 그러고 보니 집에 있던 그 이상 성욕을 드러내는 장치들
다짜고짜 어린(!) 개체에 총 갈기고 꼼꼼 깔끔하게 포장 냉동해서 보관하는 기이한 수집벽
이때 나 혼자 아 이쌧끼 충청도 고향에서 이미 뭔가 저지르고 대한민국 끄트머리 호포리까지 도망친 범죄자라는 결론 내림
심지어 이 외지인이 저지른 살인? 살왹?으로 인해 외지왹의 토착민 살육이 벌어진다는 점에서...
오 이거 완전 구한말 같네^^?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무수히 벌어졌던 제국주의 학살이나 냉전의 대리전 같기도 하네^^?
생각이 여기까지 닿고 보니 왹져들이 공격성을 보이는 생물체만 죽인다는 설정이 있다 한들
애초에 남의 읍내에 우당탕탕 내려와서 위협한 건 니넨데 갑분 거룩하게 자기들 왕자가 어쩌고 희망이 저쩌고 성경 구절 읊는 게 고까워 보였음
이런저런 핑계로 원주민들 죽여놓고 너네가 먼저 공격해서 죽였어 폭동을 일으켜서 죽였어 < 어디서 많이 들어본 변명이고
야너네 무적함대가 폭발을 하든 지지 않는 해가 저물든 호포리 노인들 입장에서 알 게 뭐야 너넨 그냥 평화로운 일상을 침범한 외지왹이여... 랄까
+ 그러고 보니 나홍진은 외지인으로 인해 벌어진 참상을 이미 다룬 적이 있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