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이 감독 작품 처음보는거였음)
사람은 생명이 없는 것도 사랑하고
그것을 통해 과거를 극복할 수 있는 존재구나
로봇청소기마저 이름붙여주고 사랑하게 되는 인간의 애정이란...
엔딩도 산으로 간다는 말이 많길래 걱정했는데
진짜 산으로 갈 줄이야 ㅋㅋ근데 난 엔딩 나쁘지 않았어
휴머노이드카케루가 자기의 가족을 만들어 독립하면서
엄마아빠는 아이가 갑자기 죽어서 완성하지 못한 부모로서의 역할을 완성했구나 했음어쨌든 부모의 가장 큰 역할은 자식의 독립이니까
카케루가 아니라 엄마가 상자속의 양이었다는 대사 좋았음
엄마는 로봇이라는 상자속에 있다고 상상한 죽은카케루와 똑같은 카케루가 아니라
상자밖의 또 다른 독립적인 존재인 카케루를 인정하고 그대로 받아들였고.
오히려 카케루가 한번도 가져본적없어서 구체적으로 상상하지도 못하고
그냥 상자속에 있다고만 상상한 엄마를 만난거였나 라고 생각해봄
반대로 아쉬웠던건
영화가 전체적으로 슴슴하고 인물들이 갑자기 왜저러지? 싶은 장면이 많은데다가
이야기를 좀 덜어내고 딱 필요한 이야기에 선택과 집중을 했으면 더 좋았겠다 싶었음
감독이 하고싶은 말이 너무 많았나봐
이 얘기 저 얘기 다해서 정작 제일 중요하게 하고싶은 얘기가 뭔지 잘 안들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