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좀비물로는 재밌었어 대중적으로 흥행할 거 같음ㅋㅋ
근데 좀비마니아가 보기엔 좀 심심하고 안 무서울지도 모를 정도..?!
영화가 완벽하진 않아 보면서 살짝 헛웃음 나오는 아쉬운 부분들도 있긴 있었는데 보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음!
우선 캐릭터부터 남겨보자면
전지현은 초중반엔 당연 주인공이지만 액션이나 행동부분이 아쉬웠는데(지능캐) 막바지에 전지현이 전지현 했다 자켓 입는 씬이 있는데 다들 보면 전지현한테 반할걸
짧은 카체이싱 액션 너무 좋았고 그 다음 전지현이 말로 뿌려놓은 떡밥이 시각적으로 보여질 때 쾌감이 장난 아니었어 난 그 장면을 명장면으로 뽑고 싶음
지창욱은 초중반까진 캐릭터가 너무 좋았어 역할 잘 맡았네 했는데 사실 누나가 죽었기 때문에 이게 이해가 가긴 하는데도 꼭 그렇게 비틀어야 했나? 싶은 흑화가 나는 개인적으로 불호였어
그렇게 흑화하고 칼 들고 푹푹푹 킬러가 되는데 에엥...? 싶은 대놓고 준 액션씬? 이건 흑화를 안 했다면 좋은 액션씬이라고 봤을듯!
김신록이 지창욱 누나로 나오는데 대체적으로 군체 자체가 너무 다잉시그널을 대놓고 줘서 이게 좀 아쉬웠어
고수도 김신록도 너무 아 죽겠네 잘 가세요 라서 긴장감과 슬픔이 아쉽달까
개인적으로 김신록-지창욱 부분이 눈물을 유도하는 것 같은데 너무 죽을 게 예상되고 너무 김신록이 죽음의 위험에 처했을 때 지창욱을 대피시킬 걸 알아서 좀 감동이 덜 했달까
이 둘 씬 다음에 조금 짜쳤다고 생각했던 장면이 있었는데 지창욱이 다른 생존자들한테 너네 때문에 우리 누나 죽은거야 내가 구교환 죽이고 너네도 여기서 살아나가지 못해 라는 걸 “문자로“ 보여줌ㅠㅋㅋㅋㅋㅋ
그 문자 3개가 차례대로 오는데 약간 실소 터짐 ㅠ 차라리 안내방송을 이용하거나 만나서 소리쳤으면 좋았을 것 같아
구교환이 빌런인데 아.. 서사가 좀 아쉽달까 얘가 복수하는 이유가 납득이 안돼 아빠 때문이라는데 니 아빠가 잘못 한 거잖아... 구교환 아빠가 자살을 했는데 그 이유 다 그 아빠 잘못임ㅎㅎ 그 사건에 전지현이 좀 엮여서 복수하려는건데 눈물 한줄기 흘리면서 말하는데 꼴값떤단 생각밖에... 전혀 안 불쌍해서 미침
그리고 구교환 마지막이 허무해서 아쉬우면서 좋았어
좋았던 건 자기가 조종하던 좀비들 때문에 죽음에 몰린 거
허무했던 건 차에 붙은 불 때문에 옮겨 붙어서 혼자 춤추다 죽은 거
신현빈은 위 인물들과 섞이지 않고 밖에서 관망하며 조력하는 역할인데 전지현-신현빈 캐릭터 관계가 좋았음
근데 연기는 조금 아직도 어색한 것 같아 발음이 문제인 걸 수도 있지만
그리고 제일 제일 제일 거슬렸던 건
같이 다니던 형사 아저씨... 캐릭터도 빡치는데 연기 진짜 너무 눈에 띄게 못하셔서 미치는줄 보면 다 공감할듯
아 그리고 학폭 여고생 나오는데 진짜 빡치더라ㅎㅎ
생존자 구성원도 난 재밌었어 근데 생존자들끼리의 상호작용은 좀 아쉬운듯 그 사이에서 감정적인 교감을 나누거나 그런 게 없이 정말 생존만 하기 바빠서ㅋㅋㅋ
개인적으로는 건물 안에서보다 마지막 밖에서의 몇 분이 난 더 좋았어
연상호의 좀비는 진화했는데 무서움은 좀 덜해졌고 연출은 나무랄 데 없는듯!
아주 조금 아쉬웠던 건 새로운 연기를 보여주는 주연배우들이 없다는 거? 다 어디서 본 연기고 와 연기 진짜 잘한다!!! 싶은 배우가 크게 없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