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랑 어릴 때부터 뽀로로나 주토피아 이런 거 같이 보러 다녔고 동물원이나 박물관, 미술관, 체험관, 과학관 이런 곳도 데리고 다녔어
그런데 공부를 싫어하는 애라 자막을 엄청 싫어함ㅋ
과학을 이해할 수 있을리가 없음ㅋ
그렇지만 헤일메리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얘를 꼭 데리고 가야겠다 생각했어
인류를 위한 희생이나 선한 마음, 똑똑하고 용감하고 정의롭고 강인한 사람들을 보여주고 싶었거든
똑띠에 유연하고 착한 우리 로키도!
방 포스터에 붙인 라이언고슬링 멋있다고 하며 밑밥을 깔고
(이모가 여자니까 멋있지 난 남자라 그냥 그런데?)
이래놓고 로키는 귀엽다고 하길래 가자고 함
한시간 걸리는 이웃 도시에 아이맥스 예매 해버림 ㅋㅋ
국내에서 몇 번째 큰 화면이다 강조 강조 강조
끝나고 햄버거 먹자 함(알러지 비슷한 문제로 집에서 못먹게 하는데 오랜만이라 아이 엄마 허락 받아놨어 동생도 좋은 영화라고 생각해서 봤음 하는 마음에 수락함)
이렇게까지 해서 보여줘야하냐 싶을수도 있는데 어릴 때 경험이 인생에 도움이 될 수 있으니 꼭 보여주고 싶었고 솔직히 남자애라 걱정이 되어서도 컸고.
가면서 이해를 못할까봐 브리핑을 하려고 했는데
태양이 어두워져서 인류를 구하러 우주로 간다... 까지 말하니까 스포하면 어떡하냐고 해서 더 못했어
그래서 로키가 죽는 거냐고 묻길래 ㅇㅇ 했지 ㅋㅋ
실은 주말이 다가오니 귀찮았는지 자꾸 안가면 안되냐고 했었거든
영화관에 들어가서 자막이냐고 놀라서 으악! 그랬고 ㅋㅋ
다행히도 좀이 쑤셔서인지 몸을 꼼질대긴 했는데 나가자고 하거나 불평은 없었어 끝나고,
로키 안죽는구만!
으로 시작하길래 로키네 중력, 에리드 환경, 억지로 보내졌지만 인류를 위해 자료를 보낸 그레이스박사의 선한 마음, 지구시간과 우주시간 등등을 설명해 줬더니 의외로 이해하며 듣더라.
다른 이해가 안될 법한 얘기들도 그렇구나, 대단하다 이럼서 들어서 고마웠어
칼이 제일 나빴대서 좀 웃겼고, 뭔지 모르지만 슬펐대서 아직까지 잘 크는 거 같아 다행이다 싶었고.
안타깝게 👎👎👎👎👎 이런 유머는 맞장구 안쳐주더라
말 세번 하는 것도 안받아주더라
그냥 철없는 이모 됨ㅠ
솔직히 초4는 이를수도 있다고 보는데 그냥 내 관점으로 만 10세 이상이면 전세계 어린이가 필수로 봐야한다고 생각해
동지애, 함께 사는 사회, 선한 마음, 용기 등 배울 점이 많은 영화라고 생각해서...
거창하지만 미래를 생각해서 주변 청소년들도 데리고 갔음 하는 마음에 글 쪄봄
결론은 공부는 억지로 겨우 하고, 학교와 학원 다녀와서 숙제 끝내면 친구들과 매일 한시간씩 게임하며 노는 거 좋아하는 초4 남초딩도 재밌게 봤다는 거!
Amaze Amaze Ama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