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한 거겠지만 참 양면적인 거 같음
어쨌든 타인인 델리아의 가정 폭력을 알아채고 적극적으로 도와주려고 하고 델리아가 부탁한 것도 들어주는 면만 보면 델리아(여성)의 편을 들어주는 모습이지만
반대로 영어를 못 알아듣는 델리아한테 영어로 계속 말한다던지 함부로 끌어안고 옷 잡고 손대는 모습, 델리아가 뿌리치니까 호루라기로 불러 세워서 강압적으로 본인의 호의를 강요하는 모습 이런 것들만 보면 윌리엄의 그런 마음과는 별개로 어쩔 수 없는 한계와 현실을 보여주는 거 같음
그렇게 여성을 생각하는 남성마저도 저런 태도와 은연에 깔린 위계를 갖고 있다 머 그런...
그리고 인종으로서 차별받았고 여성보다 먼저 해방을 겪고 투표권을 얻었던 흑인 남성이 저런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윌리엄이 흑인인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
여러모로 많은 것들을 담아내고 생각하게끔 하는 영화라서 좋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