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상냥하고 부지런하고 재주 많은 멋진 여성인 델리아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아침에 눈 뜨자마자 뺨 맞고
밥값도 못한다 멍청하다 쓸모없다 이지랄개소리를 들으며 매일같이 피멍 들도록 맞아도 참고
서랍장 위에 내려앉은 먼지가 더 신경쓰일 정도로 사랑은커녕 쾌락조차 찾을 수 없는 관계에 임하며 '아직도 우린 사랑해' 이딴 소릴 참아내고...
지금도 여자들이 살기 좋은 세상이라곤 결단코 말할 수 없지만
견뎌내고 수많은 마르첼라들을 위해 투표 용지를 들어준 그 시대의 여자들 너무 존경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