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어떤 내용이고 어떤 불편한 장면들 있는지는 알고 갔거든
소마이 신지 영화는 본 것도 없었고 잘 알진 못했지만 일본 영화사에 있어 의미있는 감독의 작품이라고 하면 어느 정도의 빻음을 감수하고 일단 하나 정도는 보아 두자는 생각으로 보러 갔는데
보는 내내 하나도 이해가 안 됐고 별로 하고 싶지도 않았음
근데 내가 이런 영화 이해가 안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음 진짜로
세상에 어떤 여자애가 자기 강간하려던 남자랑 옷 벗고 어울려 춤을 추냐...
심지어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애는 강간미수범더러 여자애가 용서해 줄거라고 달래주는데 감독이 자기가 무슨 소릴 하는지 알고는 있는 건가...
그 어떤 시대에 나와도 이해 안 되겠는데..
그리고 표현 수위 이전에.. 뭔가 계속 핑크 영화스럽다고 느끼는 장면들 있었거든
내가 언변이 딸려서 정확히 어떤거 때문이라고 잘 설명은 못하겠는데, 예전에 소위 말하는 닛카츠 핑크 영화들 좀 본 적이 있는데 깔이 좀 그렇게 느껴져서 더 기분 더러웠음
끝나고 감독 이력 찾아봤는데 감독이 그 다음 찍은게 닛카츠 로망 포르노더라...
으
으으으
그러니까 결론은 내가 예상한 빻음은 릴리 슈슈 같은거였는데
닛카츠 로망 포르노 냄새 맡고 나왔다는 이야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