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보긴 했는데 ㅎㅎ
결말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음 ㅠ
구성은 재미있으나 진상과 캐릭터가 불호랄까
어차피 진상이라는 건 두가지밖에 없긴 했는데
권유리가 소현이냐 이설이 소현이냐
권유리 이설이 나오는지도 몰랐기 때문에
곽선영이 죽고 어? 하는 도중에 2부로 확 바뀔때
그 때가 제일 의외였고 당황스러운 포인트였음
진짜 아무것도 모르고 갔기땜에 ㅎㅎ
물론 이런 전개의 묘미가 있고 건질게 있긴 했으나
결말에서 ㅠ 이번에는 이런 종류의
싸패가 나오는 영화가 아니었으면 해서 ㅠ
(이런 캐릭터도 관전포인트가 있긴함)
전형적인 싸이코 스릴러의 클라이막스로 흘러갈 땐
뭔가 푸쉬식 식는 느낌이었음
1부에서 만들어놓은 일관성과 긴장이
깨지는 면이 있어서 그것도 아쉬웠고
내가 예상한 건 곽선영과 소현이의 투톱 영화로
100분쯤 끌고가다 딸이 싸패가 된게
알고보면 곽선영의 상상도 못한 무시무시한 잘못때문!
둘만 아는 엄청난 비밀!
용서받지 못할 원죄! 치명적인 대사건!
그런게 밝혀지면서 충격적인 엔딩을 맞길 바랬는데
하 ㅠ 잘 보고 와서 불평하는 것 같지만
그만큼 기대한게 있었고 바란게 있었단 얘기임
앞부분 30분은 아주 좋았고 전반적으로 잘만든 영화였음
극장에선 어렵겠지만 2차 시장에서 선전했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