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어영화 잘 안봐서 처음엔 극장에선 안보고 넘길라다가
소소하게 역주행하고 반응이 좋길래 진짜 고민하다가 잔인함 정도는 후기 좀 찾아보고 봤어
결론은 극장에서 보기 잘했다!!
시각적인 연출 뿐만 아니라 사운드도 되게 중요한 영화더라
이 영화만의 속도감이나 분위기가 극장에서 봐야 매력이 훨씬 사는 느낌!!
고어한건 나는 오히려 말도 안되게 비현실적인건 잘 보는 편이더라구..
후반부는 그 비주얼이 처음 등장할때 잠깐 놀란거 빼곤 편하게 잘 봤고
나에겐 폭행하거나 살 꿰매는 장면 이런게 더 와닿는 징그러움이었어ㅋㅋ
사실 말도 안되고 정말 엽기적인 결말인데 이런 휘몰아치는 영화를 보고도 마음이 아픈건 여자라면 다 공감되는 얘기라 그런거겠지 ㅠ
오히려 가장 무서웠던건 영화 속에 나오는 여자들은 모두 젊고 예쁘고 날씬한데,
남자들은 죄다 늙고 볼품없고 추태나 부리는데 그 여자들로 이익을 얻는 사람들이라는거...
너무 현실적인 무서움이었음 욕나와 ㅎㅎ
몇년간 볼 남의 엉덩이를 너무 많이 본거 같긴 하지만 좋은 의미로 정말 미친 영화였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