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별로 없었고 cgv 포스터가 예쁘길래 포스터 받아야지 하고 보러 갔는데
영화 너무 괜찮았음 되게 인물들 심리를 내가 따라가게 만들어 ㅋㅋㅋ
특히 좋았던 부분은 데이빗은 매번 참아왔고 벤지가 저지른 걸 수습해왔는데
정작 가이드가 벤지는 기억도 못 하는 지적을 감사히 여기고 데이빗에게는
가볍게 굿바이 인사하고 끝인 게 사람 관계가 내가 마음 쓰는 것이 1:1로
출력되지 않고 공평하지도 않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면서 ㅠㅠㅋㅋ
데이빗과 벤지의 어릴적을 보지는 못 했지만 그냥 둘은 쭉 이렇게 살았겠구나
사랑하지만 애증하고 신경쓰이지만 버거운 가족이라는 느낌이 확 와닿았어
다만 이제 엔딩이....... 나도 모르게 이 영화에 모두가 집으로 돌아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해피엔딩을 바라고 있었는지 벤지 공항에 남는 거 보고 아니
저렇게 끝나면 어떡해 쟤 어떡하라고 쟤 어쩔건데 ㄴㅇㄱ 하고 보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