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화 감정적으로 엄청 빡세더라
어릴때부터 감정억누르고 착한아이로 살고
정신적인 문제가 있어보이는데 용케도 자식낳고 다 클때까지 잘살아왔네 싶다가 공황오는듯한장면이나 머리자르러가서 눈물흘리는것까지
공황우울증 있는사람은 모든장면들이 괴로울정도로 이입될거같아
사람들이 다모이고 연말분위기에 말걸어오고 신나서 술마시는데 나는 머릿속에서 떠도는 생각이있고 괴롭고 사회생활은해야겠고
마지막장면에서 빌이 앞으로의 걱정도 있고 가족들의 반응도 신경쓸테니 불편하고 어색한얼굴을 할줄알았는데
홀가분해보이는 미소짓고있길래 좀 놀랬어
그 아이를 구하면서 자신도 구원받았구나 싶음
앞으로 빌이 곤란한상황에 놓이겠지만 그럼에도 오랜시간 스스로를 갉아먹다가 해방됐으니까 새로운마음으로 잘해결해나갔으면 응원하게되더라
겨울냄새도 엄청나고 되게 잘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