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무슨 쇼킹한 드라큘라 영화, 새로운 공포물을 원하고 보는 사람이라면 실망할 가능성이 높음
그야 지금까지 온갖 드라큘라 영화가 나왔으니까 지금에 와서 다시 옛날 오리지널 드라큘라를 보라고 그러면
진부하게 느껴지고 늘어진다고 느껴질 거임
근데 브람스토커의 소설 드라큘라를 재밌게 봤다면 정말 거기에 충실하게 만들어진 작품임
원작 소설에 감독의 엣지있는 공포적인 상상력과 연출력이 좀 더해졌다고 느껴짐
릴리 로즈 뎁이 진짜 연기를 잘하고
영화 전반에 깔린 고딕적인 호러 분위기가 굉장히 매력적임
어케 보면 로버트 에거스 감독이 자신의 마이너함을 좀 죽이고 대중적으로 만든 영화로 느껴짐 그래서 미국에서 잘 됐나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