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어떡하지 호들갑 떤 덕분인가 눈 한 번도 안 감고 모든 장면 다 보고 나왔어 그리고 어떤 고어하고 잔인한 장면이 나오는지 다 알고 봤어서 아 이 장면인가보다 대충 예상가서 그랬던걸수도? 근데 그런 장면들이 눈살이 찌푸려지기보단 갈수록 짠하고 안타까웠어.. 몇번 작게 한숨 쉬었다..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계속 보여줘서 각인도 확실히 됐어.. 이래도 외모에 집착할거야?? 이래도 미용에 집착할거야?? 이래도?? 이래도??? 이래도??????????????????????????????????? 이 느낌이었어
연출 너무 좋았고 미술이 진짜 끝내주더라 이 둘의 조합이 진짜 대박이었어 사운드도 미쳤더라 이건 진짜 영화관용 영화야 감독 차기작 관심가지고 꼭 봐야지!
다만 좀 불편했던게 카메라가 몸을 너무 훑어서.. 이건 좀 그러긴 했어.. 그만 훑어도 될 것 같은데.. 이 느낌이 들긴 했다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만족스럽고 너무 잘봤다!!!
나름 나 쫄보라고 생각했는데 좀 발전(?)한 것 같아서 앞으로 덜 겁먹어도 될 것 같다..
+) 초반에 남자 진짜 더럽게 쳐먹더라 유일하게 눈 감고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