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이 이츠키 책상 위에 남자애들이 못된 장난으로
국화꽃 화병 올려두잖아
그거 본 여이츠키가 뭐냐고 하니까
남이츠키 전학갔다고 친구가 알려주니까
여이츠키 표정 변하더니
갑자기 남이츠키 책상으로 다가가서
화병 확 던져서 깨버리고 뛰쳐나가는거...
그게 짓궂은 장난때문에 화나서 그런 것도 있지만
집까지 찾아왔으면서 자기한테 전학간다는 말도 안한
남이츠키한테 서운한 맘도 있었을 거 같음
그 전까진 자기 놀려도 그냥 앉아서 울기만 하던 여이츠키가
그렇게 사람들 앞에서 행동으로 표현도 하고
그 시점을 계기로 여이츠키도 뭔가 변하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