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 시빌워) 드라마가 다층적이라 흥미로웠어 강ㅅㅍ
324 1
2025.01.03 22:34
324 1

거대하게 보자면, 독재에 저항하는 사람들이, 개인의 이기심으로 인해 일상이 파괴되어버린 전쟁의 참상을 보여주는 것 같았고

리 중심으로 봤을 땐 저널리즘의 역할에 대해 고찰하게 하는 드라마 

제시 중심으로 봤을 때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지, 그 속에서 자신은 무엇인지, 생각하는 성장드라마

연출방식으로 봤을 때, 여행하며 보이는 것들을 묘사하는 방식이나 bgm의 선택은 로드무비의 성격

 

이 드라마들이 총체적으로 만나서 폭발하는 순간이 새미가 총에 맞은 걸 말하고 운전을 교대한 후 영화의 장면이야

그들은 전쟁의 한복판에서 전쟁의 가장 어두운 비밀과 그로인한 죽음을 안고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잖아

하지만 그 죽음의 당사자인 새미는 삶의 목적이 불꽃놀이처럼 터져 올라 하늘을 장식하는 걸 보며 (마치 기쁜 듯한 표정으로) 죽어가

 

그 모순처럼 화염은 아름답게 휘날리고, 모두가 가장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bgm은 밝은 포크송이 흘러나옴

이 모순적인 광경과 드라마의 중첩이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걸지도 모르겠어

모두가 다른 드라마를 가지고 있지만 그들의 드라마는 한 차에서 중첩되고 그로인해 서로의 드라마에 영향을 주면서 함께 달려가고

종군기자라는 직업이 죽음을 목격하고 기록하면서 자신의 삶의 목적을 찾아가는, 어쩌면 모순 가득한 직업이잖아. 

그들은 서로의 죽음을 기록하고 또 지우고 다른 사람을 위해 죽음을 각오하면서 자신의 고뇌에서 빠져나가게 되는 것일지도

 

 

 

 

 

 

 

- 영어 제목도 분열의 시대라는 부재가 붙어있나? 구글링에도 안나오고 영화 자체에도 영문제목에는 부제가 없던데 왜 '분열의 시대'라는 부재가 붙은지 모르겠어.  대통령의 담화부터 시작해서 영화가 초반부에 내전을 마치 반란처럼 착각하게 만든 건 있지만 초반일 뿐이고, 영화는 끝으로 갈수록 독재자에 저항하는 민주세력의 느낌이었거든. 요즘 남성의 일방적인 폭력을 '남녀갈등'으로 몰아가는 언론에 분노 중이라 이 부재가 상당히 불편하게 다가옴

 

- 영화 사전정보 하나도 모르고 가서 커스틴던스트 나왔을 때 너무 좋아서 내적 비명 질렀고 리와 조와의 관계가 아니라 리와 제시의 관계가 중점이 된 게 신선했어 

 

- 존오인을 보면서 사운드가 영화연출의 전면에 등장한게 충격이었는데 이 영화도 그 정도는 아니어도 시각적인 연출요소와 궤를 같이하면서 딱 맞물려서 연출되는 게 소름돋음 background아니고 프론트하심 어제 메박, 오늘 용아맥에서 봤는데 장면이 관객이 찍은 사진처럼 나올 때는 용아맥이 눈튀어나오는데 총소리, 헬기같은 사운드가 제대로 사람을 압도하는 건 아무래도 메박. (아맥은 폭발음이 귀아프더라)

 

- 학살장면은 국민보도연맹 생각나서 무섭고 눈물나더라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로렌💗] 뷰티방에 질문 그만! 순수비타민E 20,000PPM폭탄! 속건조 해방템 <디어로렌 인텐시브 리퀴드크림>체험단 모집 494 03.28 33,90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90,44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88,94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83,48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399,114
공지 알림/결과 CGV IMAX 스크린크기 와 등급표 (24.12.17 갱신) 20 24.12.17 19,040
공지 알림/결과 CGV , LOTTE CINEMA , MEGABOX , CINE Q ~ 프로모션 할인쿠폰 도전과 사용법 / 2025.03.26 갱신 59 22.12.16 131,403
공지 알림/결과 🏆🔥 더쿠 영화방 덬들의 선택! (각종 어워드 모음) 🔥🏆 6 22.08.22 111,185
공지 알림/결과 🎬알아두면 좋은 영화 시사회 응모 사이트 정보🎬 47 22.08.15 163,473
공지 알림/결과 📷 포토카드를 만들어보자٩(ˊᗜˋ*)و 포토카드에 관한 A to Z 📷 25 21.10.25 136,713
공지 알림/결과 📣📣 영화의 굿즈는 어떻게 받을까🤔? 자주하는 굿즈 질문 모음 📣📣 27 21.10.19 161,134
공지 알림/결과 영화방 오픈 안내 11 18.08.20 115,7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810 잡담 너무 가까이 앉으면 자막 읽기 힘들지 않아? 1 02:30 60
294809 잡담 헐 네오 소라 감독이 류이치 사카모토 아들이었다니 4 02:00 112
294808 잡담 해피엔드 예고편 느낌 개좋다 01:25 66
294807 스퀘어 소라 네오 감독 단편 영화 무료 온라인 공개 4 01:18 123
294806 잡담 나 요즘에 진짜 해피엔드 개봉날만 기다리면서 버티는 중임 2 00:50 147
294805 잡담 퇴마록 50만까지 1만도 안 남았어 7 00:46 150
294804 잡담 올해 개봉 기다리는 영화들 있어? 19 00:45 176
294803 잡담 오늘 깨달았어. 난 뒷열이 안맞나봐 1 00:43 107
294802 잡담 요즘 볼 영화가 없다...(이미 본 거 말고) 3 00:43 81
294801 잡담 광주터미널 cgv 마지막날이라 뭔가 기분이 이상하네 2 00:42 72
294800 잡담 고독한미식가) 오늘 보고 왔는데 넘 재밌었어 1 00:38 79
294799 잡담 승부 ㅇㅇㅇ 존재만 안 숨겼으면 그렇게까지 (나한테) 불호느낌 아니었을거같은데 6 00:36 185
294798 잡담 플로우) 난 그 도시말야 00:33 95
294797 잡담 플로우 너무 관심을 늦게 가졌다... 1 00:33 96
294796 잡담 승급포 필요해서 영혼보내려고하는데.. 4 00:33 147
294795 잡담 플로우) 예상외로 동물들보다 ㅅㅍ 9 00:26 183
294794 잡담 그래도 승부 꽤 보긴 하는구나 10 00:25 242
294793 잡담 덬들아 실관람으로 어느관이던 B~C열 오바참치겠지? 11 00:19 147
294792 잡담 티비에서 타이타닉 하길래 오랜만에 보는데 이게 어케 98년 영화야.. 1 00:11 95
294791 잡담 A3포스터 본격적으로 모으는건 아니어도 A3홀더 사는거 ㅊㅊ? 10 00:08 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