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생각보다 너무 너무 너무 좋았어....
독립 투사의 고독과 고뇌 의지 이런 부분을 담아내는 영상미도 좋았는데
개인적으로는 변절했던 자에게 또 다시 한번 기회를 주는게
너무 충격(positive)적이고 좋았음...
솔직히 나같으면 너무 실망해서 내 의지까지도 꺾일거 같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그 의지를 안꺼트리고 불을 계속 지켜내서
결국 불씨를 다시 피워내고 그렇게 또 동지들과 걸어가는게 너무 너무였음...ㅠㅠㅠㅠ
동지에 대한 믿음을 보여줌과 동시에 인간에 대한 희망 같아서ㅠ
어쩌면 내가 실망했던 사람도 변할수 있고
내가 누굴 실망시켰을 수도 있지만 다시 괜찮아질 수 있다고 말해주는거 같아서
최근에 인간불신에 자기혐오감때문에 우울증 온 나한테는 되게 고마웠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