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 존나... 존나 미쳤어
어떻게 그 옛날에 이런 연출을......
멜로 영화에 핸드헬드가 이렇게 아련할 수 있냐고 미친...
오프닝 시퀀스에서 눈밭에 잠긴 히로코 클로즈업 돌았으며..
눈길 내려가는 롱테이크 예술이고요...?
스토리 가만히 뜯어보면 소주제 겁나 많고
줄기도 여러 개인데
티나지 않게 유기적으로 겁나 잘 꿰었으며
그게 어느 정도였냐면 나는 할아버지가 이츠키 업고
눈길 달리는 씬에서 감정이 복받침 ㅅㅂ
아니 첫사랑 영화라면서요 왜 생각지도 않은 부분에서
사람 울리나요...
남츠키 여츠키 진짜 별 거 없는데
남츠키는 여츠키를 좋아하고
여츠키는 세간의 장난 때문에
남츠키의 존재를 내내 의식할 수밖에 없어서
본인은 딱히 자기가 의도적으로 관심을 뒀다곤
1도 생각 못하지만,
사실은 남츠키를 여러모로 자기도 모르는 새
신경 쓰여했다는 걸
너무나 잘 느껴지게 해서 미친놈 같았음 주어 이와이 슌지
이 어려운 걸 어떻게 관객한테 전달하나요 미친 천재 선생님...
그 유명한 잘 지냅니까아아아ㅏㅏㅏ 장면이
사실은 많이 슬프고 아프고 또 후련하기도 한
많은 의미가 담긴 씬이었다는 것에 감동도 받았고
히로코는 선배랑 잘 됐을 것 같아.
이츠키한테 편지도 모두 돌려준 걸 보면.
마지막에 학생들 너무 귀엽고
사나에 나오는 씬 다 너무 웃겼곸ㅋㅋㅋㅋㅋ
마지막 장면에서 머리가 댕 하고 울리는 듯한 느낌을 받음.
말로 표현 못하겠어 감정을ㅠㅠ
두서 없이 줄줄이 떠들었는데 하여튼 진짜 너무나 상당한
굉장한 명작이었다. 진짜. 뭐지 이 영화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