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 하얼빈) 스포있는 후기. 연기 불호 의견 있음.
451 5
2025.01.01 13:31
451 5

일단

사람이 죽음의 공포를 이겨내고 그보다 더 중요한걸 선택하는 과정을 그린것

그리고 그걸 주인공이 아닌 캐릭터에 비중을 많이 두고 풀어낸게 좋았음

사실상 안중근이라는 캐릭터는 이 영화에서는 희망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이미지. 에 가깝게 느껴졌던듯.

실제로 안중근 의사의 행적이 너무 위대하기때문에 나도 모르게 그렇게 느낀것같기도 하고.

아쉬웠던건 그걸 맡은 현빈 연기가 보는 내내 신경쓰였어 톤이나 연기나 영화가 아니라 드라마에서 하는 걸 보는 것 같았음. 안맞는 옷을 입은 느낌

특히 전여빈 배우랑 처음 대화하는 장면에서 둘이 표정이나 톤이 너무 다르니까 튀더라..

영화 자체가 정적이고 어떻게 보면 연출이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어서

배우들 연기가 너무 잘 보인다고 해야할지.. 전여빈이 정우성 앞에서 소리치는 장면 같은것도

하필 앞에서 정우성이 정우성스러운 연기를 하는 와중에ㅋㅋㅜㅜ 보정없는 연출로 딱 외치는 소리라 어떻게 들으면 현실적인데 어떻게 들으면 웃길 수도 있는, 연출과 배우들의 합이 완벽히 떨어지지 않는다고 느낀 장면이 많았음

특히 특출을 포함해 스타배우로 유명한 배우들이 눈에 띄게 별로인 연기를 하니까.. 그게 영화 완성도를 좌우하는 느낌마저 받았달까.

그래도 내용으로 다시 돌아와보면, 역시 메시지가 너무 좋았다.

맨 처음 유독 잔인한 장면들로 시작을 여는 것도 감독의 의도일것 같고.. 생과 사의 경계에서 모두가 지치고 눅눅해지고.

그럼에도 옳다고 믿는 선택을 하는 안중근의 캐릭터가 그 상황에서는 답답하게 느껴졌다가

의미가 되어 돌아오고 모든 게 완전해지는 마지막이었다.

보면서 감정이 흔들리고 답답함을 느낀 것은 관객이지, 안중근이라는 캐릭터의 심지는 처음부터 끝까지 변하지 않았다는 게 인상깊더라.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닥터웰메이드원X더쿠💙] 2025년 새해엔 좁쌀 부숴야지?🫠 좁쌀피지 순삭패치와 함께하는 새해 피부 다짐 이벤트! 89 00:06 3,35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17,51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586,8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00,70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17,567
공지 알림/결과 CGV IMAX 스크린크기 와 등급표 (24.12.17 갱신) 19 24.12.17 3,521
공지 알림/결과 CGV , LOTTE CINEMA , MEGABOX , CINE Q ~ 프로모션 할인쿠폰 도전과 사용법 56 22.12.16 112,680
공지 알림/결과 🏆🔥 더쿠 영화방 덬들의 선택! (각종 어워드 모음) 🔥🏆 6 22.08.22 94,449
공지 알림/결과 🎬알아두면 좋은 영화 시사회 응모 사이트 정보🎬 45 22.08.15 142,443
공지 알림/결과 📷 포토카드를 만들어보자٩(ˊᗜˋ*)و 포토카드에 관한 A to Z 📷 22 21.10.25 122,583
공지 알림/결과 📣📣 영화의 굿즈는 어떻게 받을까🤔? 자주하는 굿즈 질문 모음 📣📣 27 21.10.19 147,267
공지 알림/결과 영화방 오픈 안내 11 18.08.20 99,57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13 후기 쇼잉업) 본 덬들 어땠어? 01.04 70
3212 후기 시빌워) 드라마가 다층적이라 흥미로웠어 강ㅅㅍ 1 01.03 173
3211 후기 피스바이피스) 후기 없길래 적어봄 5 01.03 118
3210 후기 영방 천사덬한테 탄산음료 나눔받은 후기 01.03 136
3209 후기 더폴 나눔 받은 후기 3 01.02 292
3208 후기 작년 마지막날 올데이 프리패스 나눔받아 5개 영화 연달아 본 후기 4 01.02 213
3207 후기 시빌워) 너무 리얼해서 스트레스 받는다(ㅇㅅㅍ) 1 01.02 214
3206 후기 하얼빈) 방금 보고 왔는데 재밌다 아니다 논할 수가 없다 2 01.02 370
3205 후기 보고타 짧게 01.02 247
3204 후기 하얼빈) 아쉬운 부분도 많았지만 그래도 볼만한 영화 (스포와 긴글) 11 01.01 421
3203 후기 하얼빈) 후기 :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는가? (당연히 ㅅㅍ 있음) 3 01.01 291
3202 후기 무파사 더빙 나눔받고 쓰는 후기 👍 2 01.01 161
3201 후기 시빌워보고 왔는데 나만 이해가 안 됐나봐 3 01.01 347
» 후기 하얼빈) 스포있는 후기. 연기 불호 의견 있음. 5 01.01 451
3199 후기 러브레터) 새해첫날 아침부터 조조로보고 우는사람 ㄴㅇㄴ😭 2 01.01 231
3198 후기 천사덬땜에 영화 잘 보구 왔어~~ 1 01.01 121
3197 후기 하얼빈) 재밌게 봤어 5 24.12.31 294
3196 후기 보고타) 나눔 받아 영화 보고타 보고 왔어!ㅅㅍ주의 24.12.31 188
3195 후기 천사 영방덬 나눔으로 수플에서 하얼빈 본 후기! 2 24.12.31 137
3194 후기 하얼빈) 영방에서 나눔받아 하얼빈 보고 온 후기(아주 약한 스포) 3 24.12.31 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