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 집에서 심심해서 채널 돌리다가 어느 채널에서 벌거벗은 세계사 방송을 하는데 할리우드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보기 시작했거든? 아무래도 방송 제목이 벌거벗은 세계사이기도 하고 다루던 내용들도 긍정적인 내용은 아니고 부정적인 내용들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내용들이었음. (주디 갈란드에게 있었던 아동 착취 같은 일들) 당시 위험한 촬영 환경들 때문에 1920~30년까지 촬영 사고로 55명이 사망했다고 했는데 그중 대다수가 스턴트 배우들이라고 하더라고.
영화에서 로이가 스턴트맨으로 나와서 그런가 갑자기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저 내용 다뤘던 거 생각나서 속으로 악!!!! 하고 비명 지름. 딱 로이의 상황이 생각나는 내용이기도 했고. 어쩌면 로이도 자칫하면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을텐데... 로이가 알렉산드리아한테 그런 식으로 이야기 꾸며내면서까지 약 좀 가져다 달라고 하는 게 어떤 심정이었을지 싶어져서 더 마음 아프더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