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후론 스엑이랑 영등포+여의도 돌비애트모스, 일반관들 이렇게 봄
돌비시네마 계속 쫌쫌따리 걸어주는데 시간대가 안 맞아서 계속 못 보는 중이고 첫 주에 용포디 못 보고 넘어간 게 아쉽기도 하고 메박 mx4d 처음이라 궁금해서 이번에 수원에서 위키드로 첫 체험해봤는데 기대 이상으로 좋았음
포디 효과는 별 기대 안하고 mx관이니 음향만으로도 만족할 생각으로 봤는데 음향 진짜 초대박이야
돌비시네마 생긴 이후로 mx관 안 가서 진짜 오랜만인데 감동적이었어
사운드가 중요한 영화는 돌비시네마 가기 어려우면 역시 mx관이라도 가야겠다고 다시 다짐함
자세한 스펙은 모르지만 수돌비랑 거의 똑같을 거라 생각했는데 체감으론 더 쩌렁쩌렁해
그냥 소리만 큰 게 아니라 섬세하고 또렷해서 가사도 더 잘 들림
the wizard and i에서 신시아 저음도 더 잘 들리는 것 같고 노원 아리 후반 고음 부분 일반관이나 스엑에서는 약간 묻히는 느낌도 있었는데 진짜 잘 들려
화음이나 앙상블 합창 부분도 진짜 홀리하다
내가 돌비시네마로 위키드 안 본 지 1달이 넘은데다 기술적인 부분은 거의 모르니까 착각일 수도 있지만 일단 개쩐다는 건 확실함 ㅋㅋㅋ
영등포랑 여의도 돌비애트모스는 이거 왜 달고 있는지 의아할 정도로 역체감 장난 아니다
그냥 오프닝 노원에서 아리 Let us be glad 첫소절 나올 때부터 바로 느껴짐
음질이나 음향에 둔감함 사람도 이 정도는 바로 구분할 듯
포디 효과도 짱짱하고 재밌었어
포디 효과 제일 많이 나오는 구간은 에메랄드 시티부터 디파잉 그래비티 시퀀스 통째로 휘몰아침
그 외에도 중간중간 깨알같이 효과 계속 나오는데 막 너무 뜬금없거나 몰입에 방해되지 않는 정도라 좋았음
근데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좌석이 좀 불편하다는 것
좌석 길이가 짧아서 장시간 앉아있으면 불편하고 엉덩이도 아픔
좌석 높이도 높은 편이라 흔들리는 효과 연속으로 나올 때는 의자에서 떨어지는 거 아닌가 불안했는데 다행히 떨어지진 않았다ㅠ ㅋㅋ
등받이는 괜찮은데 좌석 길이가 좀 에바야
난 g9에서 봤는데 꽉차게 보려면 좀 더 앞으로 가도 괜찮을 듯
씨지븨 포디관들은 대체로 좀 작고 좌석수도 적은 편인데 포디관이 이렇게 크니까 좀 신기하기도 함
암튼 수도권덬들 돌비시네마 시간대 어려우면 mx4d로 한 번쯤은 보는 거 추천함
좌석이 좀 불편해서 이 부분이 힘들겠지만 위키드는 어차피 러닝타임이 길기 때문에 어느 관에서 봐도 힘든 건 똑같잖아요😭
일단 음향만으로도 돈값은 제대로 한다고 장담할 수 있음
난 영화관 나오는 길에 바로 다음 회차 예매함
돌비시네마는 내려가기 전에 볼 수 있으면 더 보겠지만 당분간은 여기로 대체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