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만듦새의 문제인지, 아니면 대사들이 주는 느낌 때문인지 모르겠는데,
난 정말 몰입해서 봤고 초반, 후반 두 군데 눈물도 날뻔했지만
대중성을 잡기 위해서였는진 몰라도... 좀 가볍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음
내가 하드한 영화에 길들여져 있어서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지만 ㅇㅇ
내용이 다소 비어있다? 그런 평 꽤 보고 갔는데 그거랑 일맥상통하는 평일 수도...
처음에는 독립투사들의 인간 군상을 그리려나보다 싶었는데 보다보니 그것도 아니고
좀 현실감이 떨어짐... 정제되어있고 미장센은 신경썼다는 느낌인데
반면에 현장감이나 긴박함 현실감 다 못느낌
화면 자체는 정말 좋았고 그런 맛에 볼만한 것도 인정인데
주연들 연기도 좀 착붙이 아닌 느낌이었어...
그리고 ㅈㅇㅅ 나온 장면은 좀 숙연하기도 함 ㅠㅋㅋㅋㅋ
그럼에도 한번쯤 집중해서 볼만하고 지루함은 전혀 못느꼈어
나로서는 너무 쉽게 쉽게 가서 아쉬움이 남는게 아닐까...
대중들도 그럭저럭 잘 볼 것 같음
조연들 연기는 다 좋더라고. 박훈, 조우진, 박정민, 릴리 프랭키 등등
호도 불호도 다 이해가는 영화
너무 불호평처럼 쓴 것 같아서 덧붙이지만 재밌게 봤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