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중근 의사 외에도 독립운동가가 등장하고 각자의 서사를 갖고 있다. 역사에 기록된 인물 중 어떤 이들을 골라내 재현할 것인가 고민이 있었을 텐데.
= 일단 안중근 의사가 있다. 끝까지 작전에 가담했던 우덕순 의사(박정민)와 그들을 도왔던 최재형 선생(유재명)은 실존 인물이다. 그외 김상현(조우진)과 이창섭(이동욱), 공부인(전여빈)은 모두 영화적 상상을 더한 허구의 인물이다. 실제 독립운동가들의 일부 요소들을 가져와 캐릭터를 재구성했다. 공부인은 당시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이전 내 작품에 일대일 장면이 많았다면 <하얼빈>에는 동지들이 한 프레임에 모여 있는 그룹숏이 많을 것이다.
김상현 이창섭 공부인 전부 허구의 인물이구만 ㅠ 이런 부분은 좀 아쉽긴 하네
실제 인물들로 최대한 비슷하게 구성하면서
극적인 재미까지 챙기는건 어려운건가?
영웅 같은건 딱 봐도 MSG 많이 친 내용 같지만
하얼빈처럼 등장인물 옆에 이름이랑 독립군
직함까지 써가면서 감쪽같이 진짜인 척 하는 영화들은
보고 나면 진짜 역사속 실존인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을거라서..
나부터도 이동욱 조우진 전여빈보고
저런 사람들이 있었나? 하고 생각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