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나오는 서브스턴스 설명(?) 영상에서는
계란 노른자가 똑같은 계란 노른자로 나오는데
엘리자베스랑 수는 (내기준) 넘 다른 사람이라서
뭐 어케 CG를 하든 엘리자베스에서 나온 수가
젊은 데미무어였으면 영화가 어떤 느낌이었을까 궁금해
'you are the one'이라는 그 말과
그 자기파괴 하는 장면도 다른 느낌을 줬을 것 같음
수와 엘리자베스는 같은 자아를 공유하는 게 아닌데
수를 엘리자베스의 '더 나은 나'라고 할 수 있을까도 계속 생각해봄
수로 받는 사랑을 엘리자베스는 못 느끼는데도
칠면조 요리를 하면서 수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는데도
결국 종료하지 못하는게 조금 와닿지 않았음 ㅠ
그리고 종료 약물을 다 넣으면 수는 어떻게 되는 것인지도 궁금
그냥 죽고 끝나는 것인지..
그 종료 약물 없이 엘리자베스가 더 이상 교체를 안하고 수에게 먹을걸 주사로 주입 안하면
본질인 엘리자베스도 수의 영향을 받아 더 뒤틀리게 되는 것이었을까? (결국 you are the one 이니까?)
고어물 잘 못보는데도 제일 역겨운 장면은
하비 새우 먹방신 + 마지막 뉴이어쇼 MC 수 보러 온 하비와 주주들이 역겨운 얼굴로 쳐다보는 거
그리고 오디션 장에서 코 대신 가슴이 있는게 나았을거야 하며 낄낄 거리는 방송계 사람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