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감독님인데 ㅎㅎ 데뷔작 리벤지가
부천에서 작품상 받았고 그 때 내한까지 함
리벤지는 강간 복수극으로 그 분야에서
제일 유명하고 악명높은 '네 무덤에 침을 뱉어라'
와 내용이 비슷하고 여주인공 이름도 같아서
그 영화에 영감받은 작품이 아니냐.. 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던 모양인데
감독은 그 영화 본 적도 없고 어떤 영화인지
알게 된 이상 더욱 볼 생각이 없다고 함
리벤지의 성공으로 파르자는
헐리우드에서 좋은 제의들을 많이 받았고
그 중에서는 '블랙 위도우'와 같은
대형 상업 영화가 포함되어 있었음
하지만 그런 영화에선 감독의 권한이
줄어들기 때문에
그런 프로젝트들은 그다지 끌리지 않았다고 함
'서브스턴스'의 대본은 파르자의 2014년작인
리얼리티+에 영향받은 내용으로
2년에 걸쳐 집필되었고 프랑스에서 촬영
개봉까지는 5년이 걸렸음
이 영화는 유니버설 산하의 영국 회사인
워킹 타이틀이 제작했는데
촬영 단계부터 유니버설과는 의견 충돌이 있었음
그리고 테스트 상영에서 유니버설의 경영진
남자 2명, 여자 1명에게 이 영화를 보여주고 난 뒤에
갈등이 더욱 커짐
그 중 남자 임원 한 사람은 이 영화를 너무
마음에 안 들어해서 '역겨운' 결말 변경을 포함한
전체 내용 수정을 요구하였고 감독이 이를 거부하여
유니버설과의 계약이 파기되었음
유니버설이 투자한 제작비는 1800만 달러 이하로 추정
칸 영화제 시사회를 얼마 앞두고 이 영화는
스트리밍 서비스 회사이자 인디 영화 배급사인
Mubi에 1250만 달러에 팔렸음
이후에 '서브스턴스'는 칸에서 각본상을 수상
극장에서도 성공하며 Mubi의 최대 흥행작이 되어
전세계적으로 7천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