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이니까 말하는건데 나 솔직히 여자 몸 ㅈㄴ 야한거 좋아하고 야동도봄 소위말해 꼴린다고 느낌
그래서 영화 초반에 나오는 나체 , 펌프잇업이었나 그 프로그램 할때 나오는 클로즈업 바디쉐입 다 보면서 아주 눈돌아갔고 힙업 존내 부럽다 라고 생각했음
근데 마지막 쇼장면에 나오는 깨벗은 가슴들은 아무느낌도 안들더라고 그렇게 느낀거 자체가 나한테 있어 좋은 경험이었던거같아
외적인 집착이 해소됐다 ! 이런 감상에 대해서는 사실 그렇게 까지 와닿진 않음 영화도 미감좋은 영화잖아 언제든지간에 예쁜건 예쁜거고 .. 못생긴건 못생겼지 .. ( 사회적인 압박이나 차별이 옳다는건 아니고, 미의 스테레오타입의 유해함을 부정하는것도 아니고 다만 나는 아직도 내 자신이 추구하는 미가 존재하고 영화를 통해 루키즘을 뿌리뽑자 이런 거시적인 차원의 깨달음까지는 얻지못했다는것 ..)
엘리자베스도 마냥 젊고 예쁘고싶다 어떤 정형화된 미에 맞추고싶다보다는 사랑받고 싶다는 거에 크게 반응한 거라고 생각했고
수라는 캐릭터가 외적인 아름다움도 있지만 남들한테 칭찬받고 싶은 부분만 연기하고 내 내면이나 혼자 있는 시간을 돌보지 않는 나를 떠올리게 해서
진짜 나자신을 좀더 들여다보고 (마음을) 가꾸고 남의 인정같은거 말고 다른데서 얻을수있는 행복을 충분히 확보하자 이런 생각이 들엇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