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 봤는데
입장할 때 내 자리에 어떤 아줌마 둘이 앉아있길래
본인 자리 맞으세요? 하니까
아니요 여기 앉으실 거예요? 오케이~ ㅇㅈㄹ함
황당해서 제 자린데요;;하니까 내 바로 뒷줄로 옮기더라
이때 쎄함을 감지하고 나도 멀리 옮겼어야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보는 내내 소리냄;;
즈그집 안방처럼 계속 큰소리로 어머! 헉! 아하~
그러다가 둘이 속닥속닥 얘기도 하는 거야
참다참다 내가 30분쯤 지났을 때 한 번 돌아봤음
그때 잠깐 조용하다가 또 풀볼륨으로 리액션 하길래
한 번 더 돌아봤거든 그랬더니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앞자리에 앉은 나를 툭툭 치고는
저기요 그만 좀 보세요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황당해서 그럼 조용히 좀 보세요 라고 하니까
아니~ 조용히는 보는데 그만 쳐다보라구요 아니 뭐 크리스마스 영화까지 이러고 봐야돼? 어우 진짜~ ㅇㅈㄹㅋㅋㅋㅋ
근데 이것도 걍 조용히 얘기하는 것도 아니고 큰소리로ㅋㅋ
지는 1시간 내내 처떠들더니 두 번 돌아봤다고 개발작함
성질같아서는 들이받고 싶은데 다른 관객들한테 더 민폐라서 난 걍 거기까지만 했음 조용히는 보겠다더니 그 뒤로도 계속 떠들더라^^
끝날 때까지 아주 계~~~~속 일부러 더 그런듯
이야 진짜 나도 코로나 이후로 별 관크 다 겪어봤다 생각했는데 그동안은 선녀였네 오늘 단단히 미친년 걸렸어 어휴
영화 집중 하나도 안 되고 시발 돈아까워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