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부터 무파사 목소리 나오면서
얼마 전 세상을 떠나신 무파사 성우(이자 다스 베이더 성우) 제임스 얼 존스 옹 추모하는 메시지 나와서 1차 감동
그리고 홈비디오용 속편이었던 [라이온킹 2]에 나오는 심바와 날라의 딸 키아라가 실사로 등장해서 2차 감동ㅠㅠ
(키아라 진짜 귀요미🥹🥹)
연출적인 면을 보자면 라피키가 키아라에게 할아버지인 무파사의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는 식으로 진행되는데
티몬과 품바가 중간중간 끼어들면서 회상이 끊어지는데, 이게 좀 감정선 연결이 깨지는 면이 있긴 해.
근데 몇몇 장면은 좀 그런 전환이 필요하기도 했어서..약간 완급조절 실패 느낌?
(뮤지컬 넘버는 한두개 정도 빼면 전반적으로 잔잔해서 임팩트가 약하긴 하고)
근데 무파사가 어떻게 프라이드 록의 왕이 될 수 있었는지,
사라비와는 어떻게 만나서 부부가 되었는지,
라피키, 자주와는 어떤 계기로 단순한 친우 이상의 관계가 되었는지,
스카가 왜 무파사에게 그렇게 열등감을 느끼고 있었는지가 잘 그려져서 좋았어.
또 전편에서 지적된, 등장동물들의 감정을 읽기 힘들다는 점도 표정이 덧붙여져서 보다 개선됐고.
전반적으로 최근에 나온 디즈니 실사 중엔 [크루엘라] 다음으로 만족했다ㅎㅎ
쿠키는 없고, 최대한 스크린 크고 사운드 좋은 데서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