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한테는 그렇게 익숙한 광경이 아니지만
오스카 수상자 + 에이로빅 방송 진행
두가지 키워드가 너무 선명해서 해외에서는
바로 제인 폰다를 떠올리더라고..
이게 어느 정도 유명세냐면 연예인이 하는
에어로빅 하면 누구나 제인 폰다를 말할 정도
그러니까 이 장면은 너무나도 전형적이고
출처와 기반이 있는 이미지임
여기에 실제로 유명했던 90년대 스타
데미 무어를 넣고 왠지 과거의 명배우 같은
느낌의 이름인 '엘리자베스'에 '스파클'
(이것도 옛날 배우같이 보이게 하는듯)
이라는 성씨를 붙여 주인공 캐릭터를 완성
에어로빅 비디오는 80년대에 대유행했는데
그 열풍의 가운데에 있던 인물이 제인 폰다임
아카데미 상을 두 번 수상한 제인 폰다는
70년대 후반에 영화 촬영을 하다 크게 다친 후에
체중 관리를 위해서 해오던 발레를 못하게 되었고
부상 회복을 위해 여러가지
운동 요법들을 배우던 중에
헬스장에 있는 기구나 운동 시스템 대부분이
남자에게 맞춰져 있고 여자들이 배울 수 있는
운동이 많지 않다는걸 깨닫게 되었음
그러다 접하게 된 운동이 에어로빅임
제인 폰다는 에어로빅을 연구하며 직접
피트니스 수업을 했는데 수강생이
수천명에 달할 정도로 대단한 인기였음
그리고 비디오를 발매
82년에 발매된 '제인 폰다의 운동'
당시 가정용 비디오 보급과 함께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무려 시리즈로 1700만장이 팔리며
80년대에 세계적인 에어로빅 열풍을 몰고옴
이후 끝없이 이어진 셀럽들의
피트니스 비디오의 원조임
제인 폰다는 이걸로 수많은 팬을 모으며
피트니스의 상징으로 엄청난 부자가 되었고
환경 운동 및 여성 운동으로 수익금을 사용하였음
80년대에 어린 시절을 보낸 세대들은
'제인 폰다의 운동'을 어릴 때
엄마와 함께 따라했던 비디오로 기억함
"엘리자베스 스파클 저는 잘 모르는데요.
어릴 때 그분 운동하는거 엄마랑 같이 봤었거든요"
라고 한 수의 대사조차도 출처가 있는 셈임
이제는 유튜브에 풀려서
가장 센세이셔널했던 1편도 바로 볼 수 있음
동작 난이도가 장난 아님
이거 어떻게 따라한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