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언 머피 국적이나, 블랙홀이 빨아들인 것만 같은 우중충한 마을 색감을 볼 때 백퍼 아일랜드 배경이라고 생각했는데 맞았고 (+빨강 머리도 많았고)
자연스레 가톨릭 국가, 라는 특징이 따라오더라
초반에는 무슨 내용인지 이해 안 가다가 (요 어린 아이는 누구..? 왜 갑자기 밝아지는 색감..?)
점점 진행될수록 아..! 아! 하면서 퍼즐이 맞춰졌음
킬리언 머피나 에밀리 왓슨, 그리고 세라 역 배우까지 다들 연기 너무 잘해서
처음엔 약간 졸렸는데 중후반부 갈수록 집중이 빡! 되더라구
특히 원장수녀님이 세라에게 누가 가둔 거냐고 물었을 때 그 표정이 잊히지가 않음..
보고 나와서 알았는데 원작 책이 있어서 궁금해졌는데
주변 도서관 이미 다 풀 예약ㅎㅎ
영화 속 배경처럼 현실에서도 곧 크리스마스인데, 내 주변의 누군가에게 혹은 꼭 주변이 아니더라도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로 다짐함
좋은 영화고 계속 생각날 거 같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