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일에 보러 갔을 때는 정신사나울 일들이 많아서(시국...) 제대로 집중을 할 수가 없었기에, 오늘 다시 보러 갔어
근데 다시 보니 알고 보는 게 더 흥미진진하더라 그때는 귀에 안 들어오던 브금들이 장면장면에서 꽤나 적절하게 잘 쓰이고 있다는 거도 눈치채고, 뭣보다 파이브스타즈와의 매치포인트 랠리는 진짜 촬영을 어떻게 했나 싶을 정도로 박진감 있었다 송강호 배우의 능청스런 생활연기랑 곳곳에서 느껴지는 애드립들도 웃음을 자아냈음 특히 우리 관은 관람객이 별로 없었음에도 다들 리액션이 좋아서 실제 시합을 관전하는 느낌으로 볼 수 있어서 재밌더라고. 많이들 봤음 좋겠는데 타이밍도 그렇고 참 영화의 흥행은 알다가도 모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