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인 평부터 말하면, 초반은 연출이 뚝뚝 끊기고 설정들이 후루룩 지나가서 뭐야?하다가 중반부 선수전술분석+경기장면부터 점점 흥미진진해지고 마지막까지 재밌음ㅋㅋㅋㅋ
킬링타임으로 가볍게, 가족끼리 보기좋을것같음!
-가장 인상적인건, 경기장면 연출이 진짜 좋음! 특히 영화의 재미가 시작되는 선수 개인 전술분석씬이랑 긴 랠리씬을 진심 잘찍었어!! 그리고 워낙 스포츠 영화들이 클리셰깬다고 패배하는 서사도 있고 하니까 뻔하게 보는게 아니라 진짜 1승을 끝내 하게될지 말지 긴장하면서 마지막 경기 보게됨ㅋㅋㅋㅋㅋㅋ
-신파st 경기가 아닌 전술위주 경기
-자잘한 웃포들에서 나포함 관객들 잘터짐ㅋㅋ 대놓고 웃포말고도 그 송강호 배우특유의 혼자 지나가면서 애드립같은 한마디 슬쩍 더하는데 그게 웃긴거 RG? 그거에 나는 소소하게 다 웃겼음
-선수들의 관계성을 잘 안보여주고, 감독역할인 송강호 중심으로 흘러감.
-선수들 대부분이 특색있는 캐릭터여서 이거 살리면 훨씬 더 좋았을것같은 아쉬움..
-팀 스포츠다보니까 선수들 서사나 관계성이 거의 없는거도 아쉬워.. 감독-선수 개인 간의 교류는 좀 있는데 팀 내의 교류는 거의 없음. 훈련장면도 거의 없고 바로 본게임 들어감ㅋㅋㅋ
만약 개인스포츠였다면 이런식의 초중반 전개도 좋았을텐데 팀전이다보니 선수들의 유대감이 급전개된 느낌.
- 이 큰 단점을 좋은쪽으로 보자면, 진짜 경기보는 기분임ㅋㅋㅋㅋ 선수들의 훈련과정이나 그 뒤의 서사는 못보고 그 노력의 결실인 경기만 보는 직관러가 된 기분ㅋㅋㅋ
정리하면, 선수들 관계성이나 서사를 중요하게 보는사람이면 불호일것같고, 그런거 노상관이고 전술위주 스포츠경기에 흥미있다면 존잼으로 볼것같음.
+내가 배구 알못이라 특출도 예고에 나온 가장 유명한 한명밖에 몰라서 내가 못알아본 점이 아쉬웠고, 초반에 박정민이 선수 트레이드하는거 보면 저래도 돼..?싶은데 이거 배구잘알들이 보면 어떤 감상이 나올까 궁금함ㅋㅋㅋㅋㅋㅋㅋ(근데 극 자체에서도 다른 캐릭들이 미친놈아니냐고 반응하기도하고 관객들도 또라이아냨ㅋㅋㅋ하는 느낌으로 터짐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