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럭저럭이더라..
사실 모아나가 잘되긴 했지만 그 영화에서
혁신적인 건 컨셉이나 이미지 및 도전 정신에 있었지
줄거리에 있는게 아니었거든? 모아나 1편은
거의 ㅠ 내용이 없다시피 한 영화임
갈등도 거의 같은 상황의 반복이라
모아나를 도와주는 남주이며 친구이자
사건의 발단이며 그녀를 가로막는 사실상의
빌런을 모두 마우이 한 사람이 맡고 있고
이 캐릭터의 변덕에 따라 전개가 돼서
이야기가 크지 않단 말이야
그런 면에서.. 규모를 키워서 무언가를
끌고 갈만한 재료가 있었는지 알 수가 없었는데
역시나 ㅠ 계속 이어가기에는
만만치 않은 느낌이었음
조연 캐릭터들은 엄청 늘어났는데 그냥
한마디씩 거드는 개그캐들에 가깝고
좋고 대단한 건 1편에서 다 했기 때문에ㅠ
물론 디즈니 대작이니까 볼거리는 상당하긴 함
고퀄리티 액션 영화로 본전 뽑을 만큼의
구경거리가 되긴 하는데
큰 감동이 있었냐면 그런 건 아니었슴
그래도 뭐 노래 많이 나오고 화려하고
마우이가 멋있게 나오니까 팬들은 좋아할수도 있음
그리고 모아나의 배경이 거의 수천년 전이라는 건
1편에서도 알고 있긴 했는데
거기서는 뭔가 신비의 시대를 다룬 동화같은
느낌이 있어서 뭔가 그렇게까지
옛날같은 느낌이 안 들었거든?
근데 이번 편 보니까 진짜로 ㅠ 상고시대 사람이더라 ㅎㅎ
쿠키 보니까 3편 계획도 잡혀있는 것 같고
실사화 작품도 진행중이라서 이 영화에
많은 게 달려있는 것 같던데
잘될 지 모르겠넹 ㅠ
덧붙이자면 확실하게 하나 말할 수 있는건
노래는 1편보다 안좋음 ㅠ 최고로 힘준 곡이
1편의 메인 테마보다 한참 못함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