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린다가 파티에 갈 준비할 때 알파바한테 모자 주는 거 주위에서 부추겨도 망설였는데 알파바가 들고 온 마법 수업 교재 보자마자 딱 심술이 나는 순간이라던가
알파바가 파티장 들어설 때 모자랑 옷 매무새 다듬으면서 설레고 약간 들뜬 미소 짓는거(빛이 얼굴 지나갈 때 잠깐 보이는데 이 바로 다음에 비웃음 당하면서 점점 무너지는 표정이ㅠㅠㅠㅠㅠㅠ)
기차역에서 알파바 배웅할 때 알파바한테 시선 고정된 피예로(글린다 이름 바꾸는 발표 때 글린다 포커스인데 뒤에 흐릿한 피예로 모습이 몸은 글린다를 향하고 있는데 고개는 알파바를 향해 있음)
마지막에 망토 찾으러 간 글린다 모르게 너무나 아프게 우는 표정 짓는 알파바 표정 같은 것들
2차는 이미 한 번 봤다고 여유롭게 볼 수 있어서 그런가 디테일한 부분들이 보여서 더 재밌었어
거기다 더빙으로 봤더니 자막 대신 화면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어서 찰나에 지나가는 순간들도 안놓치고 볼 수 있었던 듯
솔직히 1차도 재밌었지만 기대보단 그저그랬는데 2차는 너무 만족하고 더 재밌었어 그래서 내일 돌비 원정으로 3차 뛰러 간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