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그냥 두 사람의 우정과 성장 정도로만 예측하고가서...이야기에 굉장히 당황함 글린다가 딱 전형적인 금발캐릭터란 느낌은 잇었는데...난 보면서 둘이 친해지는 계기가 충격적이었던게ㅋㄱㅋ 네사초대도 엘파바 초대도 다 진짜 선의에서 한 행동도 아닌데 엘파바가 그걸 선의로 오해해서...그렇게 된게ㅋㅋㅋ 여기서 글린다가 이후 행동이 사랑스럽고 결국 친구가 되긴했지만..엘피는 여전히 그걸 선의로 알고 있는 거 아냐? 물론 같이 춤추는 장면으로 글린다의 미안함 죄책감 같은게 보이긴하지만 그거때문에 그 뒤로도 이어지는 글린다의 장면장면이....n회차 뛰면서도 좋게 받아들여지지가 않더라고ㅠ
내가 뒷이야기를 몰라서 더 그렇다고는 들었는데...그래서 후반부 오즈 정체 안 이후 글리다의 행동들도 너무 별로였어
여성캐들의 우정 이런거 너무 좋아하는 포인트라 영화보고 두 주인공 완전 좋아하게될줄 알았는데 글린다에게 너무 미묘한 감정임ㅜㅜㅋㅋ
캐를 이해못하는건 아닌데 받아들여지지가 않아 굿뉴스도 그렇고...
네사는 진짜 쎄한게 보크놈때문에 글린다한테는 질투열폭할거같고 엘피는 애초에 언니로 여기지도 않는거같던데 온갖 탓은 엘피한테 할거같아서 불안함 엘피 가족한테 약한거 알아서 더...
오즈 동화에서 집에깔려죽는 나쁜 마녀가 구두때문에 네사같던데 걔가 마녀돼서 나쁜짓히는거 다 엘피한테 뒤집어씌우나 막 혼자 상상중...
일부러 2편스포 넘버도 안찾아보는데ㅜㅜ하 이상태로하염없이 마지막 엘파바생각하며 영원히 내년까지 울고있어야 하다니...크아아악 상태야
아 그리고 어쨌든 동물들이 당하는 그런 장면들에서 그냥 생리적인 억압에대한 고통에 당황스러움이나 같이 고통을 느끼는 인물이 엘피(외엔 그나마 피예로)밖에 없는 거 보고 여긴....싸패가 기본인가 생각함ㅋㅋ...아무리 종족이 달라도 저긴 심지어 언어도 통하는데...누가 아파하고 고통스러워하는데...ㅠ
그 원숭이 날개 생기는데 글린다가 엘피 네가 성공했어인가 여튼 비슷한 대사 하는 거 보고 하...여긴 진짜 기본 베이스가 싸패인가...생각함...소수자에대한 비유인건 알겠는데 나 그냥 동물 자체를 엄청 좋아해서 진짜 너무 고통스러웠어ㅠㅠ
여튼 내용 다 아는 친구가 나한테 2막보면 글린다 품게될거라고 말해서 궁금하고 하염없이 마지막 엘파바 생각하며 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