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랑 영상이랑 잘 보고 와서
별로라는 말은 못하겠는데
힘들었음 ㅠ 어떻게든 꾸역꾸역 버티다가
시계 봤는데 절반밖에 안 지나가 있어서 절망함 ㅠ
작품 자체는 퀄도 좋고 벅차오르는 부분도 있음
아리아나 그란데 진짜 요정같음
항상 아리아나를 보면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대단한 목소리라고 여겨 왔는데
그 포텐을 영화에서 보여준 것 같아 감동했음
엘파바 하신 분도 잘어울리고 부분부분 짤라서 보면
명작임
하.지.만.
영화적인 리듬이 좋았는지는 잘 모르겠음
좀 재밌어질라치면 노잼구간으로 들어가고
다시 존잼구간 될라 치면 귀신같이 노잼구간 되고
그 사이클의 반복에 지치고 말았기땜에
이를테면 갈린다한테 머리 넘기는거 배워서
엘파바가 머리 넘기면서 갈린다 따라하는거
피에로가 발견할 때
머리 한번만 넘겨도 되잖아! 근데 세번 넘김
대부분의 묘사가 이런식임
원래 뮤지컬이 이런지는 잘 모르겠음 ㅠ 근데 설마
뮤지컬을 1, 2부 합쳐서 다섯시간 공연하진 않을꺼아니야..